[UFC 뉴스] 케빈 홀랜드 은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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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0.07.22:37기사입력 2022.10.07.22:37

UFC 279 대회에서 함자트 치마예프(28, 스웨덴)에게 1라운드 2분 13초 만에 다스 초크에 의한 서브 미션 패배를 기록했던 케빈 홀랜드(29, 미국)가 앞서 자신의 SNS에 은퇴를 언급한 것에 대해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나는 공식적으로 은퇴한 것과 다름없다"라고 전했다.

홀랜드는 이제 모든 싸움이 끝났기 때문에 자신의 은퇴 선언 후에는 어떠한 번복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홀랜드가 치마예프에게 패배한 후 충동적으로 은퇴를 언급했던 것이라고 여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홀랜드는 경기 정산을 받은 후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나는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치마예프와 함께 좋은 대결을 펼쳤고, 경기 정산도 탈 없이 받았다. 인터넷에서 몇몇 사람들은 나를 두고 '홀랜드는 절대 챔피언 벨트를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봤지만, 그래도 즐거운 경기였다"라고 마지막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챔피언 벨트가 자신의 마지막 목표이자 희망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할 시간이며, 지금 은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케빈 홀랜드케빈 홀랜드Chris Unger

홀랜드는 원래 대니얼 로드리게스(35, 미국)와 81.6kg로 같은 체급 경기를 치르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치마예프로 매치업이 바뀐 후 결국 치마예프의 레슬링에 무너지며 1라운드 만에 쓰라린 패배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하지만 홀랜드는 "경기 패배로 인한 실망은 잊었다. 재정적 보상에 꽤 만족한다. 싸움이 끝나고 나니 치마예프에 대한 악감정도 잊혔다. 그는 내 인생에서 아주 좋은 상대였다. 많은 사람들 또한 그의 경기를 좋아한다. 나도 치마예프의 포스터를 내 집 화장실에 걸까 생각 중이다"라며 우스갯소리를 더했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홀랜드는 텍사스의 포트워스 지역에서 자신의 체육관을 열고 개인 방송을 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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