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공식 랭킹 3위 함자트 치마예프(28, 스웨덴)가 새로운 UFC 미들급 챔피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무패 기록을 보유 중인 치마예프는 지난 토요일(19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UFC 미들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5, 브라질)와 싸우기 위해 브라질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치마예프는 내년 1월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되는 'UFC 283' 메인이벤트에서 싸울 것이며, 그 후 내년 3월에는 자주 거론된 웰터급 공식 랭킹 2위 콜비 코빙턴(34, 미국)과 웰터급 매치를 벌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브라질에서 페레이라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 직후인 3월, 코빙턴이 괜찮다면 미들급 타이틀 획득 후 웰터급으로 내려가서 코빙턴이랑도 격돌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치마예프는 9월 'UFC 279' 계체 실패함으로써, 메인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를 포함한 상위 세 개의 대진이 섞이게 되는 불상사를 일으켰다. 또한 그는 새로운 상대인 케빈 홀란드를 상대로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코빙턴은 경기 전 상대와 목소리를 높이는 파이터로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도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에 치마예프는 "나는 코빙턴에게 중요하지 않은 상대일 수도 있다. 코빙턴이 싸움이나 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코빙턴이 누군가와 싸울 때 말을 멈추지 않는 편인데, 어떤 이유로 조용한지 잘 모르겠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UFC 280'에서 랭킹 8위 션 브래디를 꺾은 4위 무하마드(34, 팔레스타인)의 대결 요청과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이리 프로하즈카와 도전자 글로버 테세이라의 예비 선수로 투입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치마예프는 "무하마드도 나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자신감이 넘치지만, 사실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난 두 부문 모두 준비가 돼 있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누군가가 바뀌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자트 치마예프는 지금까지 옥타곤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는 17초 KO를 포함해 4번의 1라운드 피니시승을 거머쥐었고, 'UFC 273'에서 맞붙은 5위 길버트 번즈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를 압도적으로 제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