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예측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 과달라하라 오픈이 16강 대결에 접어들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막을 올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맞붙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WTA 1000 시리즈 두 번째 이벤트인 이번 대회엔 전직 호주 오픈 챔피언 빅토리아 아자렌카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여럿 눈에 띈다. 특히 아자렌카는 16강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를 집에 보낼 만한 선수다.
쿠데르메토바는 지난 경기에서 유지니 보차드와 맞붙어 고군분투했다. 결과적으로 6-2 6-7 6-4 스코어로 이기긴 했지만 쿠데르메토바는 지난 6월 베를린에서 열린 그라스 코트 챔피언십 이후 그렇다 할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아자렌카는 개막전 상대였던 로빈 몽고메리와 다야나 야스트렘스카를 모두 스트레이트 세트로 물리치며 여기까지 올라왔다.
소피아 케닌은 최근 샌디에이고 오픈에 참전해 야외 하드 코트 무대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선 엘레나 오스타펜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만하다.
케닌은 샌디에이고 오픈 당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바보라 크레치코바에 세트 3개를 내주며 밀렸다. 그러나 최근 안헬리나 칼리니나와의 맞대결에선 1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칼리니나를 가볍게 제압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오스타펜코는 샌디에이고 16강전에서 짐을 쌌다. 두 사람 중에선 케닌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