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024년 5월 26일 ~ 6월 9일(현지시간 기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엘레나 리바키나 여자단식 우승 (11.0)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테니스 대회 본선이 오는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는 2020, 2022, 2023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로 이번에도 그를 막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랭킹 1위 시비옹테크는 최근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코트 절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천적 옐레나 오스타펜코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3번 시드 엘레나 리바키나의 우승에 베팅하는 것이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작년 윔블던 대회에서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리바키나는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며 상대 전적에서 시비옹테크에 4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클레이코트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한때 여자프로테니스계의 ‘빅 3’로 언급됐던 코코 고프는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빅 4’까지 내려갔으나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4강 진출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하지만 시비옹테크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0패로 압도적 열세를 보이는 고프는 클레이코트에서 시비옹테크를 단 한 차례도 꺾지 못했다.
미국의 다니엘 콜린스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프랑스 오픈 5번째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6일 스트라스부르 결승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바로 프랑스오픈에 나서 체력적 부담이 클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젊은 스타 정친원도 주목해볼만 하다. 스물한 살의 정진원은 리나 이후 가장 유망한 중국선수로 손꼽힌다.
러시아의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도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보인다. 이탈리아의 자스민 파올리니는 2월 두바이 대회 우승 후 프랑스 오픈 배당이 400배에서 100배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나오미 오사카는 첫 아이 출산 후 휴식기를 가졌지만 아직 최고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호주 오픈에서 16강에 오른 10대 신예 린다 노스코바가 계속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