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시비옹테크 WTA 파이널스 우승...2개월 만에 랭킹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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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11.07.18:17기사입력 2023.11.07.18:17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2개월 만에 탈환했다.

이가 시비옹테크는 7일(한국시간 기준) 멕시코 칸쿤 파라디수스 플라자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5위, 미국) 를 6-1 6-0으로 압승을 거뒀다. 공식 경기 소요 기록은 59분으로 시비옹테크는 페굴라에 단 한 차례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히 경기를 지배했다.

이번 우승으로 15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시비옹테크는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제치고 2개월 만에 WTA 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됐다. 2022년 4월부터 올해 9월 초까지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시비옹테크는 올해 US오픈 16강에서 탈락하여 US오픈 준우승자인 사발렌카에 1위를 내줬다.

이가 시비옹테크는 WTA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6-1 6-0으로 제압했다.이가 시비옹테크는 WTA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6-1 6-0으로 제압했다.Matthew Stockman

시비옹테크는 올해 프랑스 오픈 우승을 포함 이번 시즌 6번째 타이틀을 획득하며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WTA 파이널스 우승은 처음이다. 2021년 첫 파이널스 출전 자격을 획득한 시비옹테크는 작년 4강에 이어 올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파이널스 대회 기간 동안 단 20게임만을 내줘 2003년 라운드 로빈 제도가 도입된 아래 가장 적은 게임을 내주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WTA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32게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5경기 전승을 달린 시비옹테크는 직전 대회 차이나 오픈에서 기록한 6승에 더해 본인의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11경기 동안 단 한 세트만을 내준 시비옹테크는 95.2%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본인의 서브 게임을 24번 중 11번을 성공적으로 방어했고, 92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에서 중 54번이나 성공했다.

이번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 상금 307만 8천 달러(약 40억 원)을 획득한 시비옹테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23 시즌은 WT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여자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파이널스가 11월 7일부터 열리지만 시비옹테크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복식 결승에서는 로라 지그문트(독일)-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 조가 니콜 멜리차르 마르티네스(미국)-엘렌 페레즈(호주) 조를 6-4 6-4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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