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2024 WTA 파이널스 우승후보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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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11.02.11:17기사입력 2024.11.02.11:17

경기일정: 2024년 11월 2일~ 11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정친원 우승 (8.5), 코코 고프 오렌지 그룹 1위 (2.625), 자스민 파울리니 vs 엘레나 리바키나 – 파울리니  (2.625)

올해 WTA 왕중왕을 가리는 2024 WTA 파이널스가 11월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다. 본 대회 주요 경기는 tvN SPORTS 에서 생중계된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는 이번 WTA 파이널스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두 개의 하드코트 그랜드슬램을 석권했고, 최근 21경기에서 20승을 거두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킹 사우드 대학교 실내 아레나의 코트 조건도 그녀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장소는 변경됐지만 형식은 동일하다. 4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토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라운드 로빈을 치른 후, 각 그룹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아리나 사발렌카아리나 사발렌카Robert Prange

사발렌카는 퍼플 그룹에서 2회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자 자스민 파올리니, 윔블던 이후 두 경기만 치른 엘레나 리바키나, 그리고 최근 상승세의 올림픽 챔피언 정친원과 함께 경쟁한다.

오렌지 그룹에서는 윔 피세테 코치와 함께 US오픈 이후 처음 복귀하는 이가 시비옹테크를 비롯해 코코 고프, 제시카 페굴라, 윔블던 이변의 주인공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가 대결한다.

사발렌카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정친원이 더 높은 배당률로 좋은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선수는 베이징과 우한 대회 4강, 도쿄 팬 퍼시픽 오픈 우승 등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정친원은 사발렌카와의 상대 전적에서 0-4로 열세지만, 우한 대회에서 처음으로 1세트를 따내는 등 격차를 좁히고 있다. 라운드 로빈 방식이라 사발렌카와의 첫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4강 진출 기회가 있다.

시비옹테크의 현재 기량을 판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고프가 오렌지 그룹 1위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0세 미국 선수는 시비옹테크, 페굴라와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지만, 차이나 오픈 우승과 우한 오픈 4강에서 사발렌카와의 접전 등 최근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스민 파올리니자스민 파올리니WANG ZHAO

토요일 퍼플 그룹 첫 경기에서는 파올리니가 리바키나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의 파올리니는 5월 프랑스오픈 8강에서 리바키나를 꺾은 바 있다. 최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우한 대회 8강에서 정친원과 3세트 접전을 펼쳤다.

리바키나의 부상 회복 상태와 경기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파올리니가 이를 이용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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