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2024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준결승 미리보기 - 2024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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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6.06.15:44기사입력 2024.06.06.15:44

경기일정: 2024년 6월 6일 목요일 (한국 시각 기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이가 시위아텍, 18.5 게임 이상 승리 (2.10)

미라 안드레예바 승리(1.62)

오는 6월 6일(한국 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2024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이 열린다. 본 대회 주요 경기는 tvN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2024 프랑스오픈이 예상 밖의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는 개인 통산 네 번째 롤랑가로스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으며, bet365에서는 시비옹테크의 우승에 1.2의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준결승에서 미국의 에이스 코코 고프와 맞붙는다. 고프의 이번 우승 배당률은 7.1로 평가됐다. 이 경기 승리자는 10대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 또는 이탈리아 12번 시드 자스민 파올리니와 결승전을 치른다.

17세 안드레예바는 8강에서 2번 시드 아리나 사발렌카를 3세트 접전 끝에 꺾으며, 프랑스오픈 역사상 27년 만에 최연소 4강 진출자가 됐다. 안드레예바의 우승 배당률은 15.2이다. 세계 4위 엘레나 리바키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파올리니의 우승 배당률은 18.1를 기록했다.

이가 시비옹테크 vs 코코 고프

2022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만났던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3번 시드 코코 고프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시비옹테크가 고프를 제치고 개인 통산 4번째 프랑스 오픈 결승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 나서는 이가 시비옹테크2024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 나서는 이가 시비옹테크Robert Prange

2년 전 결승에서 6-1 6-3으로 고프를 손쉽게 제친 시비옹테크는 상대 전적에서 11경기 중 10경기에서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17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드리드 오픈과 로마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고프를 상대로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비옹테크는 2회전에서 나오미 오사카를 3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지만 그 이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4회전에서 60분 만에 아나스타샤 포타포바에 6-0 6-0으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8강에서는 62분 만에 2019년 준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소를 상대로 6-0, 6-2로 압승을 거두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제압했다.

17 경기 연속 우승 가도 중 단 3세트 만을 내준 점을 미루어볼 때 시비옹테크는 이번 준결승에서 다시 한번 무실세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여전히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다.

스무 살의 고프는 지난달 로마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에게 6-4, 6-3으로 졌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의 4차례 클레이 코트 대결에서 고프가 최소 6게임은 따내는 등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고프는 8강전에서 8번 시드 온스 자베르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준 뒤 4-6, 6-2, 6-3으로 꺾으며 침착함을 과시했다. 고프는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예상보다 강한 견제구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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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파올리니 vs 미라 안드레예바

이례적인 8강 대진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독보적인 재능을 지닌 안드레예바가 파올리니를 제치고 준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7세 안드레예바는 8강에서 2번 시드 사발렌카를 2시간 29분의 접전 끝에 6-7(5) 6-4 6-4로 제압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다.

비록 첫 세트를 내줬지만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안드레예바는 사발렌카의 서브 게임을 14게임이나 브레이크 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첫 메이저대회 준결승 데뷔전을 치르는 파올리니는 또한 8강전에서 리바키나를 3세트 접전 끝에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리바키나는 경기 중에 48개의 언포스드에러로 자멸했다.

안드레예바와 파올리니 모두 공격적 스타일이지만, 안드레예바의 강력한 포핸드와 신장 덕에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은 지난달 마드리드 오픈 16강전에서 한차례 맞붙어 안드레예바가 7-6, 6-4로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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