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드 코트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WTA 투어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이 오는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두바이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인디안 웰스와 마이애미의 주요 테니스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두바이 챔피언십에는 WTA 투어 상위 20명 중 1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은 라트비아의 엘레나 오스타펜코(14위)가 차지했다.
- 대회명: 두바이 테니스 선수권 대회
- 대회장소: 에비에이션 클럽 테니스 센터
- 대회 일정: 2월 19일(일) - 2월 25일 (토)
- 생중계: 아마존 프라임
시비옹테크, 두바이 챔피언십 탑 시드 배정
여자프로테니스(WTA) 상위 20명 중 18명이 참가하는 두바이 챔피언십의 탑시드는 세계 랭킹 1위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 토요일 카타르 오픈 결승전에서 미국의 제시카 페굴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초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옐레나 리바키나를 상대로 4강에서 고배를 마셨던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두바이 챔피언십의 코트는 하드코트로, 클레이코트 강자인 시비옹테크가 가장 선호하는 코트는 아닐 것이다.
한편, 올해 프랑스 오픈 우승 배당률은 1.91이며, 윔블던 우승 배당률은 5.5를 보이고 있다.
호주 오픈 챔피언 사발렌카, 우승 이후 대회 첫 출전
이번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는 올 초 호주오픈에서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하고 약 한 달여 만에 대회에 나선다.
사발렌카는 올 시즌 하드코트 경기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에 이어, 호주 오픈 7경기 중 6경기를 연속 세트로 따내 하드 코트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발렌카의 두바이 챔피언십 최고 성적은 8강 진출이다.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배정받은 그는 결승에 진출해야 톱시드 이가 시비옹테크와 만날 수 있으며, 디펜딩 챔피언인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사발렌카의 이번 프랑스 오픈 우승 배당률은 16/1로, 윔블던 우승 배당률은 8/1을 보이고 있다. 호주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또 다른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지 않을 배당률은 1.25이다.
우승에 도전하는 벤치치와 리바키나
8번 시드를 받은 스위스 스타 벨린다 벤치치는 2019년도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달 초 아부다비 오픈에서 결승전에 오른 벤치치는 루드밀라 삼소노바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이후 펼쳐진 카타르 오픈 8강에서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벤치치의 체력 안배에 우려의 시선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펼친다면 가장 막강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일 것이다.
한편, 올 초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옐레나 리바키나는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이다.
리바키나가 이번 윔블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배당률은 7로, 직전 아부다비 오픈에서 8강까지 올라 하드 코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쿠데르메토바
지난해 포스워스 WTA 파이널스 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는 지속적인 상향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아부다비 오픈 8강까지에 이어 직전 카타르 오픈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지만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6-0, 6-1로 패했다.
쿠데르메토바는 지난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결승전에 올라 오스타펜코에 0-6, 4-6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쿠데르메토바가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할 확률은 23이며, 윔블던은 26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