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대회인 윔블던이 11일차에 접어들며 결승전 대진이 완성되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2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가 독일의 타티아나 마리나를 타티아나 마리아를 2-1(6-2 3-6 6-1)로 꺾으며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이 경기를 통해 온스 자베르는 아랍 테니스 역사상 첫 번째로 그랜드 슬램 대회 4강에 최초로 진출하게 된 선수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이전 메이저 경험으로는 2020년 호주 오픈 8강에 진출이 있으며 작년에도 윔블던에서 8강에 진출했다.
한편, 34살이라는 운동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리아는 지난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이 커리어 최고 기록이었다. 이로써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녀는 보란 듯이 그랜드 슬램 대회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마리아는 둘째 딸을 임신하면서 휴식기를 가졌었고, 코트에 복귀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본인의 커리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자베르는 1세트 1-1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어진 서비스 게임까지 지키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마리아가 7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1세트는 6-2로 자베르가 가져갔다. 이후 2세트에서는 마리아의 특기인 수비가 살아나고 자베르의 범실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3-6으로 마리아가 2세트를 가져갔고,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3세트는 자베르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패싱 샷과 백핸드를 통한 연속 득점 점수차는 5-0으로 크게 앞섰고 결국 자베르는 3세트를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에서 리바키나는 먼저 브레이크하며 3-0으로 점수차를 크게 앞서갔다. 결국 할레프는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하였고 리바키나가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갔다. 이러한 경기 흐름은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리바키나가 2-0 상황을 만들었지만 할레프는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7번째 게임에서 더블 폴트로 브레이크를 허용했지만 할레프의 범실이 이어져 리바키나가 9번째 게임을 가져왔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