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여자 단식 8강전 리뷰 – 대회 1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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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un Kim

최종수정 2022.07.07.12:40기사입력 2022.07.07.23:13

그랜드 슬램 대회인 윔블던 대회가 10일차에 접어들면서 4강 대진이 완성됐다.

19년도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의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이 현지 시각 6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미국의 아만다 애니시모바를 2-0(6-2, 6-4)로 꺾고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윔블던에서의 할렙은 2018년, 2019년 전성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2018년에는 프랑스 오픈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정상에 올랐고, 2019년에는 윔블던에서 우승을 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종아리 부상으로 다른 그랜드 슬램 대회들을 포기 했어야 했고, 올해 호주 오픈에서는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고, 프랑스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2019년 우승 이후 윔블던에 다시 참가한 할렙은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로 승리하며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4강행 티켓을 얻었다.

할렙의 상대인 애니시모바는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 오픈 4강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었다. 이후 3년만에 그랜드 슬램 대회인 윔블던에서 본인 커리어 최고 기록에 도전했으나 할렙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할렙이 2022년 여자 단식 8강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할렙이 2022년 여자 단식 8강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Frey/TPN

첫번째 세트는 할렙이 1-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연속해서 게임을 가져가며 4-1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1세트는 6-2로 할렘이 가져갔다. 애니시모바는 2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하며 1-0으로 앞서으나 할렙이 서비스 게임은 물론 연속 브레이크하면서 할렙은 4-1로 역전을 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애니시모바는 4-5까지 따라 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태웠으나, 할렙이 6-4로 2세트를 따내며 결국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라이바키나가 아일라 톰랴노비치에게 2-1(4-6 6-2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라이바키나는 작년 프랑스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한 톰랴노비치는 백핸드로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앞서갔다. 라이바키나는 이에 지지않고 4-5까지 추격하며 동점을 노렸으나 톰랴노비치는 10번째 게임을 따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부터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라이바키나는 2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했고 강점인 서브를 활용하면서 6-2로 2세트를 따냈다.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라이바키나는 3세트에서는 완전히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5-1로 점수 차를 벌리며 크게 점수차를 냈고 결국 라이바키나가 3세트를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할렙과 라이바키나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둘은 이전에 3번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데 상대전적은 2대 1로 할렙이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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