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대회인 윔블던 대회가 10일차에 접어들면서 4강 대진이 완성됐다.
19년도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의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이 현지 시각 6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미국의 아만다 애니시모바를 2-0(6-2, 6-4)로 꺾고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첫번째 세트는 할렙이 1-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연속해서 게임을 가져가며 4-1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1세트는 6-2로 할렘이 가져갔다. 애니시모바는 2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하며 1-0으로 앞서으나 할렙이 서비스 게임은 물론 연속 브레이크하면서 할렙은 4-1로 역전을 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애니시모바는 4-5까지 따라 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태웠으나, 할렙이 6-4로 2세트를 따내며 결국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번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라이바키나가 아일라 톰랴노비치에게 2-1(4-6 6-2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라이바키나는 작년 프랑스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한 톰랴노비치는 백핸드로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앞서갔다. 라이바키나는 이에 지지않고 4-5까지 추격하며 동점을 노렸으나 톰랴노비치는 10번째 게임을 따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부터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라이바키나는 2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했고 강점인 서브를 활용하면서 6-2로 2세트를 따냈다.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라이바키나는 3세트에서는 완전히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5-1로 점수 차를 벌리며 크게 점수차를 냈고 결국 라이바키나가 3세트를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할렙과 라이바키나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둘은 이전에 3번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데 상대전적은 2대 1로 할렙이 우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