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대회인 2022년 윔블던 대회가 9일차에 접어들면서 준결승에 진출할 선수들의 윤곽이 점차 잡히고 있다.
마리아는 메이저 8강에 처음 올랐고 이번 대회 전까지 2015년에 3회전에 진출한 것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2020년 둘째를 임신한 뒤 휴식을 선언했던 마리아는 출산 이후 코트에 복귀 한 뒤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 성과를 거둔 것이다. 마리아는 지난 3일 라트비아의 옐레나 오스타펜코와의 16강전에서 2-1(5-7 7-5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고 이러한 기세를 이어 8강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두었다. 마리아는 2회전부터 4회전까지 소라나 크르스테아, 마리아 사카리, 오스타펜코와 같은 상위 랭커들을 꺾었다. 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마리아의 선전이었으며 이번 대회 최고의 이슈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한편, 마리아가 상대한 니마이어는 윔블던 본선에 처음 출전했다. 프랑스 오픈에서 단식으로 데뷔전을 가진 니마이어는 1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해야 했지만 이번 윔블던에서는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