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여자 단식 8일차 리뷰 - 2022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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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un Kim

최종수정 2022.07.05.12:25기사입력 2022.07.06.16:55

어느덧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2022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8일차에 접어들었다.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보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먼저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이 3년만에 여자 단식 8강행 티켓을 얻었다. 할렙은 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스페인의 파울라 바도사를 2-0(6-1 6-2)으로 꺾었다.

할렙은 2018년에 프랑스 오픈에서 그랜드 슬램 급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고, 2019년 윔블던에서도 우승을 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2020년에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올랐던 것을 마지막으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부상이 겹쳐 다른 그랜드 슬램급 대회인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 참여하지 못했다. 2022년 호주 오픈에서는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고, 프랑스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2022년에는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고 있어 2018년에 보여주었던 최고의 기량을 다시 한번 뽐내고 있다.

2022 윔블던 여자 단식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이 8강에 진출했다2022 윔블던 여자 단식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이 8강에 진출했다Robert Prange

한편 스페인의 바도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해야만 했다. 1세트 1-1 상황에서 할렙이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6-1로 할렙이 첫 번째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할렙은 2-1에서 브레이크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범실에서도 할렙은 9개만을 기록하며 21개를 기록한 바도사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이와 더불어 2018년에 보여주었던 탄탄한 수비와 백핸드를 이용해 5-2로 승기를 잡은 할렙은 3세트를 6-2로 가져가며 1시간 여만에 8강 진출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할렙은 16강전에서 프랑스의 하모니 탄을 2-0(6-2 6-3)으로 꺾은 미국의 아만다 아니시모바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9년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아니시모바는 이번 윔블던 8강에 진출해 윔블던 대회 본인 최고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할렙은 이전에 아니시모바를 상대로 경기를 펼쳐본 적이 있고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2019년 프랑스 오픈 8강전에서는 아니시모바가 2-0으로 승리했지만 올해 맞붙은 두 경기에서는 모두 할렙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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