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대회인 2022년 윔블던 대회 여자 단식 부분의 우승 트로피는 엘레나 라이바키나가 들어올렸다.
라이바키나는 9일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2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튀지니의 온스 자베르에게 2-1(3-6 6-2 6-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라이바키나는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을 대표해서 뛰고 있는데, 이는 지금에 와서 그녀가 한 선택 중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1세트 1-1 상황에서 자베르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서비스 게임을 지키면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에 라이바키나가 3-4까지 따라붙었지만, 8번째 게임에서 더블 폴트와 자신의 특기인 강 서브가 성공률 56%에 그쳤고 서브가 의도한대로 들어가지 않아 결국 브레이크를 다시 한번 허용해야했고,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자베르가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