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나달 16강 탈락, US오픈 생애 첫 메이저 우승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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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2.09.06.18:27기사입력 2022.09.06.18:27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6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6위·미국)에게 1-3(4-6 6-4 4-6 3-6)으로 패했다.

나달의 탈락으로 이번 US오픈 남자 단식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는 전날 닉 키리오스(25위·호주)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프란시스 티아포프란시스 티아포Anadolu Agency

티아포는 2019년 호주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인 강한 서브와 빠른 템포의 리턴 공격으로 나달에 승리하며 홈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티아포는 이날 경기 18개 서브에이스와 49개 위너를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티아포는 안드레이 루블레프(11위·러시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회전에서 권순우를 탈락시킨 루블레프는 캐머런 노리(9위·영국)를 3-1(6-4 6-4 6-4)로 완승하며 개인 통산 3번째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티아포와 루블레프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생애 첫 US오픈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야닉 시너야닉 시너Al Bello

한편, 11번 시드 야닉 시너(13위·이탈리아)는 일리야 이바시카(73위·벨라루스)를 3시간 48분 혈투 끝에 3-2(6-1 5-7 6-2 4-6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너는 이번 US 오픈을 포함해 올해 그랜드슬램 4강전에 진출했다. 올해 21세인 시너는 2007년 20세 조코비치에 이어 한 시즌에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오르는 최연소 선수가 됐다.

시너는 ‘19세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과 4강행을 두고 맞붙는다. 알카라스는 마린 칠리치 (17위·크로아티아)와 3-2(6-4 3-6 6-4 4-6 6-3)로 접전 끝에 역전승했다.

이가 시비옹테크이가 시비옹테크Jamie Squire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율레 니마이어(108위·독일)에게 2-1(2-6 6-4 6-0)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8강이자, US 오픈 개인 최고 성적이다. 

시비옹테크는 제시카 페굴라(8위·미국)를 준준결승에서 만난다. 페굴라는 이날 16강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1위·체코)를 2-0(6-3 6-2)으로 이겼다. 

한편, 올해 호주 오픈 준우승자 다니엘 콜린스(19위·미국)는 아리나 사발렌카(6위·벨라루스)가 1-2(3-6 6-3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서 탈락했다. 사발렌카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US 오픈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사발렌카의 4강 상대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6위·벨라루스)를 2-1(7-5 6-7(5) 6-2)로 제압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2위·체코)이다. 플리스코바는 2016년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남자 단식 16강 2차전>

캐머런 노리 1-3 안드레이 루블레프

프란시스 티아포 3-1 라파엘 나달

야닉 시너 3-2 일야 이바시카

마린 칠리치 2-3 카를로스 알카라스

 

<여자 단식 16강 2차전>

다니엘 콜린스 1-2 아리나 사발렌카

빅토리아 아자렌카 1-2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이가 시바옹테크 2-1 율레 니마이어

페트라 크비토바 0-2 제시카 페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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