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컵 대회 9일차 예측 및 테니스 베팅 팁

오는 2023년 1월 6일 (수) 유나이티드 컵 대회 9일 차, 준결승 무대인 파이널 포의 여자 단식 1경기와 남자 단식 1경기가 시드니 켄 로즈웰 아레나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에서 폴란드가 이탈리아를 3승 2패로, 그리스가 크로아티아를 3승 2패로, 미국이 영국을 4승 1패로 꺾고 각각 준결승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승수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이탈리아가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나머지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본 대회의 일부 경기는 tvN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준결승 1 폴란드 vs 미국 – 오전 11시 (한국시간 기준)

여자 단식 (1)  이가 시비옹테크 vs 제시카 페굴라 – 시비옹테크 승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와 3위 제시카 페굴라가 유나이티드 컵 준결승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율리아 푸틴체바(51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6-1, 6-3 대승을 거두며 완벽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조별 리그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2전 전승을 거둔 시비옹테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탈리아 마르티나 트레비산와 첫 세트에서 시비옹테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자랑했고, 34분 만에 6-2로 첫 세트를 따냈다. 첫 서브 성공률은 90%에 육박하며 트레비산의 서브 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 했다. 시비옹테크는 첫 세트에서 9개의 범실과 달리 두 번째 세트에서 두 배가 넘는 23개의 범실을 허용했지만, 매치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1시간 51분 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제시카 페굴라는 유나이티드 컵 둘째 날, 세계랭킹 16위 체코의 크비토바에 연속세트 승리를 허용하며 2023년 시즌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다. 하지만 테일러 프리츠와 복식에 나서 레헤카와 부즈코바 조를 2-6, 6-3, 10-7로 꺾어 반등에 성공했고, 이어진 조별 리그 경기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둘의 상대 전적은 시비옹테크가 페굴라에 4승 1패로 우세를 보인다. 이 중 4경기는 2022년에 치러진 경기로, 시비옹테크가 페굴라에 4전 4승을 거뒀다. 유나이티드컵 단식 3경기에서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한 시비옹테크가 이번 경기에서도 페굴라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 복식조 이가 시비옹테크와 후베르트 후르카츠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이겨 기뻐하고 있다PATRICK HAMILTON

남자 단식 (1) 다니엘 미칼스키 vs 프란시스 티아포 – 티아포 승

프란시스 티아포는 영국 대니엘 에반스를  3-6, 7-5, 6-3으로 꺾으며, 미국의 준결승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첫 세트를 에반스에게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강점인 강력한 포핸드와 넓은 코트 커버력을 바탕으로 3세트 6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세 차례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의 다니엘 미칼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식 3경기에 출전해 3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 로렌조 무세티를 상대로 단 두 세트만을 따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했을 땐 세계 260위의 미칼스키가 세계 19위 티아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은 역부족으로 보인다. 

준결승 2 그리스 vs  이탈리아 – 오후 5시 이후 (한국시간 기준) 

여자 단식 (1) 마리아 사카리 vs 마르티나 트레비산 – 사카리 승

그리스의 마리아 사카리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세트 승리로 그리스 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와의 플레이오프 여자 단식에서는 페트라 마르치를 상대로 1시간 40분 만에 6-3, 6-3으로 꺾었다. 

반면, 이탈리아의 마르티나 트레비산(27위)은 브라질과의 조별 첫 경기에서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를 상대로 6-2, 6-0의 패배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말렌 헬고(321위)를 상대로 1승을 챙겼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높은 벽인 세계랭킹 1위 시비옹테크를 만나 6-2, 6-4로 패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사카리가 트레비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남자 단식 (2) 미하일 페르볼라라키스 vs 로렌초 무세티 – 무세티 승

20세 이탈리아의 로렌초 무세티는 지난 수요일 폴란드의 다니엘 미칼스키를 상대로 6-1, 6-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비교적 강한 무세티가 하드 코트에서도 놀라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세티의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506위의 미하일 페르볼라라키스다. 페르볼라라키스는 이번 대회에서 불가리아와의 조별 경기에서 남자 단식 한 차례 나서 6-1, 6-1로 완패했다. 준결승 첫날 남자 단식 1경기에서는 이탈리아의 로렌초 무세티가 팀의 1승을 가져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