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 테니스(ATP) 파이널스가 11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진다. 대회 1일차 그린 그룹의 첫 번째 라운드로빈 경기인 캐스퍼 루드(4위・노르웨이)와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6위・캐나다)의 맞대결이 팔라 알피투어 경기장에서 열린다.
그랜드슬램 2회 준우승에 빛나는 캐스퍼 루드와 세계 6위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이 맞붙는다.
세계 랭킹 4위 캐스퍼 루드는 올해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아르헨티나 오픈, 제네바 오픈, 스위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ATP 250 시리즈 3관왕에 올랐다. 마이애미 오픈에서 자신의 첫 번째 마스터스 1000대회 파이널에 올랐지만 카를로스 알카라스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첫 그랜드슬램 결승전에도 올랐다. 프랑스 오픈 결승에 진출한 루드는 라파엘 나달에 밀려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US오픈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개인 최고 성적인 랭킹 2위까지 올랐다.
US오픈 이후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코리아 오픈에서 4강에 올랐지만 이후 도쿄와 바젤 오픈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파리 마스터스 16강에서는 로렌조 무세티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지난해 ATP 파이널스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캐스퍼 루드는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캐나다 22세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은 이번 시즌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8강에 올랐다. 윔블던에서는 1라운드, US오픈에서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4분기에 가장 놀라운 약진을 보여준 선수가 오제 알리아심이다. 피렌체, 앤트워프, 바젤 ATP 투어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도합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한꺼번에 쌓았다.
오제 알리아심은 파리 마스터즈 준결승 홀거 루나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16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루드는 이번 시즌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며 최고의 개인 커리어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최근 경기력은 부진한 모습이다.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인 루드지만 상대에게 쉽게 반격되는 플레이를 보이기도 한다.
최근 오제 알리아심이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다. 정확한 서브와 파워풀한 포핸드로 경기를 리드해갔다.
이번 경기에서는 오제 알리아심이 루드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고수 스포츠 추천 -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