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파이널스 대회 3일 차, 그린 그룹의 라파엘 나달과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캐스퍼 루드와 테일러 프리츠의 라운드 로빈 경기가 펼쳐진다.
라파엘 나달 vs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오랫동안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되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은 최근 몇 달 동안 실력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오제-알리아심은 이번 ATP 파이널스에서 라파엘 나달을 제압할 수 있는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라파엘 나달은 최근 부상으로 부진을 겪어왔고, US오픈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에 4라운드 패배했다. 나달은 부상 치료 후 파리 마스터스에 복귀했지만, 32강에서 미국의 토미 폴에게 세트스코어 6-3, 6-7, 1-6으로 패배했다. 지난 2주 동안 체력을 향상한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전까지 단 한 차례의 우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올해 4분기에 가장 놀라운 약진을 보여준 선수가 오제-알리아심이다. 피렌체, 앤트워프, 바젤 ATP 투어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도합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한꺼번에 쌓았다.
나달과 오제-알리아심 모두 라운드 로빈 첫 경기에서 패했기에 조별 예선 탈락을 피하려면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오제-알리아심은 루드와의 첫 경기에서 약간 긴장한 듯 보였다. 잦은 범실이 많았고 백핸드 또한 안정적이지 못했다. 반면, 나달은 프리츠를 전혀 감당하지 못했다. 나달의 샷은 일관성이 부족했고, 포핸드는 평소처럼 강력하지 못했으며 중요한 포인트에 서브 범실도 나왔다.
나달과 오제-알리아심 모두 지난 경기에서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서브에서 더 폼이 좋았던 오제 알리아심이 나달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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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루드 vs 테일러 프리츠
캐스퍼 루드는 지난 ATP 파이널스에서 데뷔전과 동시에 4강 신화를 기록했다. 루드는 최근 몇 달 동안 부진을 겪었지만, 오제-알리아심과의 경기에서 프랑스오픈, US오픈 준우승의 면모를 보여줬다. 19개의 위너와 범실 5개를 기록했다.
프리츠는 나달에게 견고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완벽한 수비와 함께 절제된 공격으로 상대했다. 프리츠는 23개의 위너와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4강 진출을 확실시할 수 있다. 루드와 프리츠가 이전 경기에서 선보인 경기력을 다시 보인다면 예상 밖의 접전이 될 수 있다. 루드가 프리츠를 상대로 더 안정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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