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월드컵'이라 불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이 오는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다.
호주와 캐나다, 크로아티아,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이 8강에 올랐다. 한국 시간 기준 24일 자정부터 열리는 8강전에 이어 준결승전은 26일, 마지막 결승전은 27일에 개최된다.
크로아티아
2021년 준우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는 2022년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테니스 국가대표팀 중 랭킹 1위로 가장 높다. 크로아티아의 대표 선수로는 메이트 파빅과 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니콜라 멕틱이 있다.
크로아티아는 8강에서 스페인을 만난다.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 부상으로 시즌 종료를 하면서 스페인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스페인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8강 상대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다. 나달 또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크로아티아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데이비스컵 최다 우승국인 미국은 총 32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미국은 토너먼트에서 그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04년 마지막 준우승에 이어 우승은 2007년이 마지막이다.
이탈리아
A조에서 가볍게 8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야닉 시너가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했다. 마테오 베레티니, 로렌초 무세티, 파비오 포그니니의 스타 플레이어가 시너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독일은 C조 3경기 전승을 거두며 1위로 8강에 올랐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 없이도 얀 레나드 스트루프와 케빈 크라위츠와 팀 푸에츠의 복식조가 맹활약했다. 8강전에서 캐나다를 상대한다.
캐나다
캐나다는 8강에서 약체 독일과 만난다. 최근 상승세의 주역인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필두로 독일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개개인의 자질보다는 팀 대항전의 성격이 강한 데이비스컵인 만큼 오제알리아심 홀로 승리를 이끄기엔 역부족일 수도 있다. 2022년 ATP 100위안에 든 캐나다 선수는 오제알리심 단 한 명이다.
호주
데이비스컵에서 28회 우승, 19회 준우승을 거둔 호주는 미국에 이어 데이비스컵에서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2003년 이후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한 호주는 올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네덜란드
조별리그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사상 첫 데이비스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 중심에는 보틱 반 데 잔스슐프가 있다. 캐머런 노리와 테일러 프리츠를 연속 세트로 꺾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8강전 대진표
호주 vs 네덜란드 (11월 24일 새벽 0시)
크로아티아 vs 스페인 (11월 24일 새벽 0시)
이탈리아 vs 미국 (11월 24일 오후 6시)
독일 vs 캐나다 (11월 26일 새벽 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