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5일 밤 10시와 이튿날 오전 0시 30분, 프랑스 파리에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1000 시리즈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전 두 경기가 치러진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세르비아의 전설 노박 조코비치가 ‘최후의 4인’에 이름을 올렸고, 기대주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8강전에서 기권했다.
이번 준결승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전적과 예상 승부 결과 등을 짚어봤다.
홀게르 루네 VS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 예상 결과: 오제알리아심 승
요즘 테니스계에서 가장 ‘핫’한 두 선수가 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루네와 오제알리아심은 지난주 스위스 인도어스 결승전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엔 오제알리아심이 6-3 7-5로 완승을 거뒀다.
도박사들은 오제알리아심이 다시 한번 승리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스물두 살, 캐나다 출신인 오제알리아심은 8강전에서 강력한 상대였던 프랜시스 티아포를 꺾고 준결승전에 올라왔다.
당시 많은 이들은 티아포가 오제알리아심을 누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결과는 6-1 6-4, 오제알리아심의 압승이었다. 티아포는 해당 경기 전까지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날 승리로 오제알리아심은 마스터스1000 시리즈에서 두 번째로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오제알리아심은 지난 2019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세미파이널까지 다다랐고, 그 이후 메이저 대회들에선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반면 루네는 처음으로 마스터스1000 시리즈 준결승전까지 오른 상황이다. 루네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붙었는데, 당시 알카라즈가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기권하면서 경기는 자동으로 루네의 승리로 끝났다.
노박 조코비치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 예상 결과: 조코비치 승
조코비치는 이번 파리 마스터스에서 막심 크레시와 카렌 카차노프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누르고 8강전까지 올라왔다. 8강전에선 로렌조 무세티를 상대했는데, 역시나 6-0 6-3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파리 마스터스에서 6번 우승한 전적이 있다. 2009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9년, 그리고 지난해 대회까지 제패했다. 치치파스와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조코비치가 8승 2패로 우세하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선 매번 조코비치가 이겼다. 많은 도박사들이 이번 경기에서도 조코비치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