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2023 마스터스 1000 인디언웰스 오픈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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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3.06.01:46기사입력 2023.03.06.01:46

시즌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인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 오픈이 오는 현지시간 기준 3월 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다.

<대회 개요>

2023 시즌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 오픈은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커 ‘제5의 메이저 대회’로도 불린다. 1976년 첫 시작된 이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의 야외 하드 코트에서 열린다.

<대회 일정>

(현지시간 기준)

예선전: 3월 6일~7일 

본선 추첨식: 3월 6일 월요일 오후 3시

본선: 3월 8일(수) ~ 19일(일)

오는 8일 수요일부터 본선이 1회전이 시작되며 4회전(16강)이 14일에 열린다. 8강전은 15일~16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며, 단식 준결승은 17일 (금)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다. 남자 복식 결승전은 3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리며, 남자 단식 결승전은 3월 19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노박 조코비치노박 조코비치Amin Mohammad Jamali

<시드 배정>

상위 시드 32명은 1회전에서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하며, 2월 27일 기준 남자프로테니스(ATP)랭킹을 기준으로 시드가 배정됐다.

상위 16 시드

1번 시드 –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 미정

2번 시드 –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 스페인)

3번 시드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위, 그리스)

4번 시드 – 캐스퍼 루드(4위, 노르웨이)

5번 시드 – 테일러 프리츠(5위, 미국)

6번 시드 – 안드레이 루블레프(6위, 러시아)

7번 시드 – 다닐 메드베데프(7위, 러시아)

8번 시드 – 라파엘 나달(8위, 스페인) 불참

9번 시드 -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 캐나다)

10번 시드 – 홀거 루네(10위, 덴마크)

11번 시드 – 휴베르트 후르카츠(11위, 폴란드)

12번 시드 – 카메론 노리(12위, 영국)

13번 시드 – 야닉 시너(13위, 이탈리아)

14번 시드 – 카렌 카차노프(14위, 러시아)

15번 시드 – 프란시스 티아포(15위, 미국)

16번 시드 – 알렉산더 즈베레프(16위, 독일)

<인디언웰스 남자 단식 역대 우승자>

2022 인디언웰스 대회 챔피언은 테일러 프리츠(5위, 미국)가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6-3, 7-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복식에서는 존 이스너와 잭 삭(미국)이 산티아고 곤살레스(멕시코)와 에두아르 로저-바셀린(프랑스)을 상대로 7-6(4), 6-3으로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 우승 테일러 프리츠(5위, 미국)

2021 우승 캐머런 노리(12위, 영국)

2019 우승 도미닉 팀(99위, 오스트리아)

남자 단식 최다 타이틀 보유자: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5회)

최고령 챔피언: 로저 페더러 / 2017년 35세

최연소 챔피언: 보리스 베커 / 1987년 19세

최다 게임 우승: 로저 페더러(66게임)

<상금 및 포인트>

2023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에서 지급되는 총 상금은 약 880만 달러(한화 약 114억원)이다.

우승 챔피언: $1,262,220/1,000 포인트

준우승(결승 진출시): $662,360/650 포인트            

준결승 진출시: $352,635/390 포인트

준준결승 진출시: $184,465/215 포인트

4회전 진출시: $96,955/120 포인트

3회전 진출시 : $55,670/65 포인트

2회전 진출시: $30,885/35 포인트

1회전 진출시: $18,660/10 포인트

<2023 BNP 파리바 우승 후보>

주요 우승 후보 배당률

다닐 메드베데프(200)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00)

카를로스 알카라스(800)

야닉 시너(1100)

테일러 프리츠(1300)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500)

홀거 루네(2500)

휴베르트 후르카츠(3000)

캐머런 노리(3300)

안드레이 루블레프(3300)

캐스퍼 루드(4000)

1. 권순우부상으로 인디언웰스 대회 불참

올 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가 부상으로 마스터스 1000 인디언웰스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 

호주오픈 출전 이후 데이비스컵 벨기에전 승리를 이끈 권순우는 2월 말 ATP 두바이 500 투어 본선 엔트리에 올랐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권순우는 지난 2022 인디언웰스 예선전에서 라슬로 데레(55위, 세르비아)를 만나 6-2, 3-6, 4-6으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 라파엘 나달, 엉덩이 부상 악화…4월 복귀 예상

라파엘 나달(8위, 스페인)이 부상으로 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 오픈에 불참할 예정이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해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나달은 곧장 재활에 들어갔지만, 복귀까지 최소 6주에서 8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은 클레이 대회인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두바이 대회 불참에 이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 오픈에 나서지 못하게 된 나달은 세계 랭킹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3. 노박 조코비치대회 출전 가능할까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인디언웰스 출전을 앞두고 미국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릭 스콧 플로디다 상원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인 조코비치의 백신 면제 요청이 거부됐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밝혔다.

조코비치는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인디언웰스 대회를 비롯해 마이애미 오픈 출전을 위해 특별 허가를 신청했지만, 현 질병관리 규정에 따라 백신 미접종 여행객은 5월 11일까지 입국이 불가능해 면제 요청이 거부됐다.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에 달하는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지난 시즌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 및 4개의 마스터스 1000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카를로스 알카라스Buda Mendes

4. 완벽하게 복귀 신고 마친 카를로스 알카라스

세계 랭킹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오픈 우승 및 리우 오픈 준우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복귀 신고를 마쳤다. 작년 US오픈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알카라스는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복근과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고, 올 초 호주오픈에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2022 US 오픈 대회 이후 19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줄곧 정상을 지켰지만, 호주오픈 챔피언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작년 11월 파리 마스터스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 대회에 출격한 알카라스는 작년 못지않은 강력한 스트로크와 빠른 스피드로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한 모습으로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5. 메드베데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꺾고 우승

2021 US 오픈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7위, 러시아)가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6-2, 6-2로 꺾고 두바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개인 통산 18번째 ATP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2월 ATP 500 로테르담 대회를 시작으로 ATP 250 카타르 도하 오픈에 이어 3주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메드베데프는 지난 시즌 부진을 보이며 7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14연승을 기록하며 2020-2021년 시즌 20연승 이후 다시 한번 가장 긴 연승 기록을 세우며 이번 시즌 기대를 받고 있다.

그 외 올 시즌 호주오픈 결승 진출자이자 세계 랭킹 3위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2차례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자 캐스퍼 루드(4위, 노르웨이), 2023년 호주오픈 4강 진출자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 러시아)와 함께 인디언웰스 타이틀에 도전한다.

또한, 2023년 호주오픈 8강 진출자 홀거 루네(9위, 덴마크)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7위, 캐나다), 휴베르트 후르카츠(10위, 폴란드)도 출전할 에정이다.

2022 윔블던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20위, 호주) 또한,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선수이다. 전 세계 랭킹 1위이자 그랜드 슬램 3회 우승자인 앤디 머레이(52위, 영국)와 세계 랭킹 12위 캐머런 노리도 이번 시즌 첫 마스터스 1000 타이틀에 도전한다.

<와일드 카드>

BNP 파리바 오픈 복식에서 3번 우승을 차지한 잭 삭(미국)가 남자 단식 와일드카드를 받게 됐다. 삭은 지난해 복식 파트너 존 이스너와 함께 남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삭의 단식 개인 최고 랭킹은 8위다. 

23세의 우이빙(63위, 중국)도 올해 초 댈러스 오픈에서 중국 선수로서 첫 ATP 타이틀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우이빙은 중국 선수로서 ATP 랭킹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19년 인디언웰스 대회 우승자인 도미닉 팀(99위, 오스트리아)도 이번 와일드카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우승 이후 첫 인디언웰스 출전이다. 

그 외 던캘리포니아대 출신인 브랜든 홀트와 24세의 미국인 알렉스 코바시비치도 본선 조추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오픈 8강 진출자인 테니스 샌드그렌과 2022 USTA 보이 단식 전국 챔피언인 러너 티엔, 2022 윔블던 남자 복식 챔피언 알렉스 미켈슨, 샌디에이고 출신 잭 스바이다에게도 와일드카드가 주어졌다.

잭 삭스(154위, 미국)

우이빙(63위, 중국)

도미닉 팀(99위, 오스트리아)

브랜든 홀트(195위, 미국)

알렉스 코바시비치(121위, 미국)

러너 티엔(784위, 미국)

테니스 샌드그렌(220위, 미국)

알렉스 미켈슨(356위, 미국)

잭 스바이다(226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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