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레이버컵 미리보기

승부 예측
-테일러 프리츠, 최다 득점 기록(5.0)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5시 캐나다 밴쿠버에서 2023년 레이버컵의 막이 오른다. 

레이버컵은 톱랭커들이 모여 ‘팀 월드’와 ‘팀 유럽’으로 나뉘어 경쟁하는 대회다. 팀별로 주장과 부주장, 선수 6명이 참전한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도 있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에선 팀 월드가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서도 팀 월드가 팀 유럽보다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첫 우승 전까지 팀 월드는 네 번의 레이컵에서 전부 패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13-8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존 매켄로가 이끄는 팀 월드는 이번엔 한층 약해진 팀 유럽을 상대하게 됐다.

함께 포즈를 취한 팀 월드 선수들Clive Brunskill

팀 유럽에선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즈 같은 선수들이 빠졌다. 대신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팀 내 최고 랭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완전히 새로운 팀 구성이다.

덕분에 팀 월드엔 다시 성공을 향한 문이 열린 상황이다. 특히 테일러 프리츠가 눈에 띈다.

프리츠는 지난해 레이버컵 당시 유일하게 출전했던 경기에서 카메론 노리를 꺾은 경험이 있다. 올해는 보다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8번 시드를 받은 그는 팀 월드의 미국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의 기량을 최고로 끌어낼 수 있는 기회다.

프리츠는 레이버컵 단식 6경기에서 5승을 거둔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ATP 투어에선 타이틀 두 개를 확보하며 40승 20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 득점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