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WTA 1000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과달라하라 오픈 AKRON 대회가(총 상금 252만 달러)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파나메리카노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다.
과달라하라 오픈에는 상위 10위 중 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시드 배정은 다음과 같다.
WTA 투어 과달라하라 오픈 1라운드의 주목해야 할 경기와 승부 예측을 정리했다.
아일라 톰리아노비치(35위・호주) vs 페르난다 콘트레라스 고메즈(144위・멕시코)
호주의 톰리아노비치는 최근 윔블던과 US 오픈에서 연속 8강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35위에 올랐다. 페르난다 콘트레라스 고메즈는 대회 개최국 선수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대회에 출전한다.
톰리아노비치는 지난 US 오픈 여자단식 3회전 세레나 윌리엄스와의 경기에서 홈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에도 1-2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고메즈를 향한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이 예상되지만, 톰리아노비치가 고메즈를 상대로 능숙한 플레이로 2회전 진출을 할 가능성이 높다.
주 린(66위・중국) vs 알리즈 코넷(32위・프랑스)
세계 랭킹 32위 알리즈 코넷은 지난주 자스민 오픈 결승에서 벨기에 엘리스 메르텐스에게 2-0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중국의 주린은 최근 호주 오픈 8강 진출, 윔블던 16강 진출 상승세를 보였고 코리아오픈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코넷이 지난 2019년 뉴욕 오픈 16강에서 2-0으로 주린을 한차례 이긴 바 있다. 이번 1라운드에서도 코넷이 주린을 제치고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20위・러시아) vs 카밀라 오소리오(73위・콜롬비아)
지난 WTA 코리아오픈 챔피언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와 카밀라 오소리오가 작년 윔블던에 이어 과달라하라 오픈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알렉산드로바는 직전 오스트라바 오픈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2-1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윔블던 여자단식 2라운드에서 알렉산드로바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던 카밀라 오소리오는 윔블던 이후 그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알렉산드로바가 오소리오를 상대로 지난 윔블던 설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