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윔블던 여자 단식 거푸 우승을 노리는 리바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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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3.07.03.17:57기사입력 2023.07.03.17:57

대회명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대회장소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드 크로케 클럽
대회일정
2023년 7월 3일 월요일 - 2023년 7월 16일 일요일(현지시간 기준)
중계정보
SPOTV, SPOTV ON, SPOTV NOW, SPOTV ASIA

<고수스포츠 베스트 베팅>

엘레나 리바키나, 여자 단식 우승 (6.50)

슬론 스티븐스, 여자 단식 우승 (426.00)

슬론 스티븐스, 2회전 승리 (34.00)

오는 월요일에 시작하는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여자 단식 우승 후보에 빅 쓰리라 불리는 선수들이 올라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세 번째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인 윔블던은 프렌치 오픈보다 훨씬 더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승부예측 업체들에 따르면 세계 랭킹 상위 선수인 이가 시비옹테크, 아리나 사발렌카, 엘레나 리바키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의 잔디 코트에서 경기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랭킹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는 4년 동안 출전한 프랑스 오픈에서 세 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클레이 코트에서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빠른 코트에서 폴란드 출신의 시비옹테크를 따라잡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시비옹테크가 최고의 플레이어로서 하드 코트에서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잔디 코트에서는 상황이 다르게 변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비옹테크는 잔디 코트에서 아직 메이저 단식 타이틀을 유일하게 획득하지 못했다.

윔블던 2연승을 거두기 위해 영국으로 향하는 리바키나윔블던 2연승을 거두기 위해 영국으로 향하는 리바키나Robert Prange

엘레나 리바키나 – 여자 단식 우승 (6.50)

지난해 런던에서 열린 그랜드 슬램 대회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 되면서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에게 랭킹 포인트를 주지 않았다. 그로 인해 2022 잔디 코트 메이저 대회는 조용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우승자들은 랭킹 포인트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선수들의 모습처럼 카자흐스탄 대표로 경기에 오른 엘레나 리바키나는 2022년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바키나는 작년 윔블던에서 매우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한 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결승전까지 리바키나는 두 세트 만에 상대들을 쓰러트리며 윔블던 트로피를 차지했다.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리바키나는 이후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을 챙겼고, 인디언웰스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마이애미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그는 클레이 코트에서 진행된 로마 경기에서도 승리를 가져갔다.

리바키나는 US 오픈 챔피언인 시비옹테크와 호주 오픈 챔피언인 사발렌카와 견줄만한 실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잔디 코트에서 경쟁자들보다 앞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잔디 코트에서 약한 시비옹테크보다 사발렌카가 리바키나에게 가장 위협적인 상대가 될 전망이다.

리바키나는 지난해 윔블던 8강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승을 이뤘고 결승전에서 온스 자베르를 격파했다. 운이 아닌 실력이 출중했음을 증명한 리바키나가 오는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어 보인다.

윔블던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민 스티븐스윔블던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민 스티븐스Aurelien Meunier

슬론 스티븐스 - 여자 단식 우승 (426.00) & 2회전 승리 (34.00)

프랑스 오픈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코리 "코코” 가우프는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카롤리나 무호바 역시 최근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시비옹테크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윔블던의 잔디 코트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잠재력이 풍부한 슬론 스티븐스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스티븐스는 최고의 경기력을 갖췄지만 경기에서 자주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일단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윔블던 대회를 진두지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2017년 US오픈 챔피언인 스티븐스는 1년 뒤 프랑스 오픈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이전에는 호주 오픈에서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미국 플로리다 출신인 스티븐스는 아직까지 윔블던에서는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스티븐스는 윔블던 우승을 위한 필수 기량과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몇 가지 문제점만 해결하면 우승 트로피를 넘볼 수 있어 보인다.

스티븐스는 롤랑 가로스 16강전에서 사발렌카에게 역전패 당했지만 해당 경기를 통해 30세의 그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선보였다. 따라서 2023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이길 가능성이 농후하며, 본선 2라운드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게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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