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WTA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 주요 우승 후보 – 크비토바는 9년 만에 윔블던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이 개막해 오는 7월 16일까지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는 해당 대회의 여자단식 부분에서 90년대 슈테피 그라프  이후로 지금까지 디펜딩 챔피언이 연속으로 우승을 가져간 적이 없기 때문에 2연승을 거두기 힘들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리바키나는 2022년에 달성한 성과가 반복되길 바라고 있지만 재능이 풍부한 온스 자베르나 페트라 크비토바, 컨디션이 좋은 엘레나 오스타펜코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그녀의 도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편, 상위 그룹에 속해 있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보여준 자신의 능력을 윔블던 잔디 코트에서 증명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윔블던에서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쥔 전 챔피언 크비토바는 시기 적절하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녀는 2011년과 2014년에 센터 코트에서 이룬 성공을 되풀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고수 스포츠 승부예측

대회 우승 – 페트라 크비토바

2회전 승리 –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

4회전 승리 –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체코 출신의 왼손잡이 선수인 크비토바는 이스트본 대회는 건너뛰었지만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경기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끝에 여섯 번째 잔디 코트 타이틀과 총 3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에서 크비토바는 조 추첨이 좋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했으며, 오는 해트트릭 도전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윔블던에서 크비토바는 3회전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배당률 4-2)와 4회전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자베르(배당률 4-1)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다. 이는 그녀가 아리나 사발렌카와 준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벨라루스 출신의 사발렌카는 지난해 윔블던 코트에 오를 수 없었지만, 2021년에는 단식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하며 해당 단계에서 그녀가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그녀는 그랜드 슬램에서 승리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더욱 힘든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9년 만에 윔블던 챔피언에 도전하는 페트라 크비토바Maja Hitij

라트비아 출신의 오스타펜코는 다른 주요 직전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버밍엄과 이스트본에서 열린 잔디 코트 준비 토너먼트에서 총 17번의 단식과 복식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열세인 상황에 놓일 것으로 점쳐진다.

그녀는 버밍엄 대회 8강전에서 4-6, 0-4, 30-40로 마그달레나 프레치를 이기기 전에 비너스와의 맞대결에서 3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스타펜코는 결승에서 7-6 (8), 6-4로 1위 시드였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를 이기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지난 목요일 카밀라 조르지와의 경기까지 치른 그녀는 이번 달에 너무 많은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체력이 심하게 소비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크레이치코바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상위 선수들을 혼란시키고, 오는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1회전에서 헤더 왓슨을 넘어야 하는 그녀는 2회전에서는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예선 진출자인 미라 안드리에바와 맞붙을 수 있다. 하지만 크레이치코바는 8강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와 만나기 전까지 잔디 코트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상대를 만나기 어려워 보인다.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 않지만 연승을 이어나간다면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12번 시드의 그녀는 잔디 코트에서 18승 10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기록된 4번의 패배 중 3번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와의 경기에서 생성됐다. 쿠데르메토바가 경기 도중에 알렉산드로바를 상대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는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