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잔디 코트 시즌 주요 대회 승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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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6.20.09:45기사입력 2023.06.20.11:51

앤디 머레이 ATP 퀸스 클럽 우승 (12.0)

알렉산더 즈베레프 ATP 할레 오픈 우승 (9.0)

마리 부코바 WTA 버밍엄 우승 (21.00)

올 시즌 잔디코트 시즌이 테니스 대회 최고봉인 윔블던 대회를 향해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올 시즌 잔디코트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자, 이번주부터 런던 퀸스 클럽에서 열리는 신치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며, 그가 올 시즌 잔디코트 시즌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내달 열리는 윔블던의 우승 최고 배당률 6.0을 달리고 있는 알카라스가 신치 챔피언십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지만, 그의 잔디코트 성적은 현재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알카라스는 최근 프랑스 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와의 준결승에서 경련 부상으로 인한 패배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알카라스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다는 근거는 없지만, 자국의 라파엘 나달과 마찬가지로 잔디코트에서 정상에 오르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알카라스는 작년 윔블던 대회 16강에서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에 의해 탈락했다.

윔블던 대회의 전초전 성격인 퀸스 챔피언십 출전이라는 알카라스의 선택은 탁월하지만, 잔디코트에서 풀세트 경험이 풍부한 영국의 앤디 머레이 또한 주목해야 한다.

앤디 머레이앤디 머레이Luke Walker

앤디 머레이는 프랑스 오픈에 불참해 잔디 코트 시즌 준비에 매진했으며 그 노력은 우승으로 빛을 발했다. 서비튼 트로피 우승에 이어 노팅엄 챌린저 투어에서 연이은 우승을 거두었으며 그 기세를 이어 더 높은 수준으로 전진하려고 한다.

머레이의 최근 퀸스 성적은 부상으로 인해 좋지 않지만, 이미 이 대회에서 5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진표상 알카라스와 반대편 그룹에 배정받았다.

1라운드 상대인 호주의 알렉스 드 미노와의 접전을 통과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 하다.

한편, 독일에서 또 다른 잔디 코트 대회인 ATP 할레 오픈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독일 출신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조국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즈베레프는 2021년 ATP 투어 우승 이후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지만, 할레 오픈에서 두 차례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으며, 이번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 올라 건재함을 알렸다.

2017년, 2021년 윔블던 4라운드 진출이 최고 성적인 즈베레프는 잔디 코트에서 견고한 실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할레 오픈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 부즈코바마리 부즈코바Frey/TPN

한편, WTA 버밍엄 클래식에서는 마리 부즈코바에게 주목해야 할 것이다. 체코 출신의 부즈코바는 올해 조용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이탈리아 오픈에서 미국의 코코 가우프를 꺾은 바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윔블던 4강에 진출하며 잔디 코트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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