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데이비스컵 조별 리그 9월 14일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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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9.14.13:36기사입력 2023.09.14.13:36

테니스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가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본 대회의 주요 경기는 쿠팡 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목요일에는 A조 캐나다 대 스웨덴, B조 호주 대 프랑스, C조 체코 대 한국, D조 네덜란드 대 미국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A조 캐나다 vs 스웨덴 – 9월 14일 오후 10(한국시간 기준)

캐나다 3-0 승 예상

지난해 데이비스 컵 우승국인 캐나다가 이탈리아와의 첫 조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우승의 주역이었던 펠릭스 오제-일리아심은 부상으로 올해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내 가장 어린 두 선수인 알렉시스 갈라노와 가브리엘 디알로가 맹활약했다. 단식에서 갈라노는 이탈리아의 로렌초 소네고를 디알로는 로렌초 무세티를 각각 연속 세트로 꺾어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데이비스컵 출전 중인 캐나다의 알렉시스 갈라노와 바섹 포스피실데이비스컵 출전 중인 캐나다의 알렉시스 갈라노와 바섹 포스피실Giuseppe Bellini

스웨덴은 데이비스컵에서 총 우승 7회, 준우승 5회를 차지한 국가이지만 마지막 우승은 1998년이다. 작년에는 A조에서 3위를 했다.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칠레에 0-3로 패했다.

세계 랭킹 31위의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이탈리아전에 불참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캐나다의 포스피실과 갈라노는 지난 복식 경기에서 훌륭한 듀오임을 증명해, 2차전에서도 스웨덴을 상대로 가벼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B조 호주 vs 프랑스 – 9월 14일 오후 9(한국시간 기준

프랑스 2-1 승 예상

프랑스는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단식 두 경기에 나선 아드리안 만나리노와 우고 움베르트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를 거뒀고, 복식 베테랑인 니콜라스 마위와 에두아드 로저-바셀린의 활약이 빛났다.

28번 우승으로 데이비스컵 역대 2위를 기록한 호주는 개막전에서 영국에 1-2로 패했다. 세계 랭킹 12위의 알렉스 드 미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이 아직 부족해 보인다.

세계 랭킹 30위권의 선수가 없는 프랑스 팀이지만,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우고 움베르트(36위)와 아드리안 만나리노(34위)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복식에서 최고의 콤비를 선사하는 마위와 로저-바셀린이 호주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C조 체코 vs 대한민국 – 9월 14일 오후 10(한국시간 기준)

체코 2-1 승 예상

체코는 지난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알카라스가 빠진 스페인을 상대로 체코는 단식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토마스 마쉑이 베르나베 자파타 미랄레스를 상대로 6-4 6-4로 추격한 뒤, 이리 레헤츠카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를 7-6<7-5>, 7-5로 완파했다. 복식에서는 3세트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체코가 최종 5-7, 6-7,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데이비스컵 본선 첫 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세르비아의 두산 라요비치를 상대로 홍성찬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4-6 6-7(3)로 패했다. 이어진 에이스 맞대결에서 권순우는 첫 세트를 6-4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으나, 2,3세트에서 자기 게임을 두 번씩 놓치며 2-6 2-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마지막 복식 경기에서도 첫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파이널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6-3 4-6 6-7<5>으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데이비스컵 출전 중인 대한민국의 권순우데이비스컵 출전 중인 대한민국의 권순우Quality Sport Images

두 팀은 이번 본선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호주 오픈에서 깜짝 이변 이후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리 레헤츠카와 토카스 마쉑을 필두로한 체코의 승리를 예상한다. 

D조 네덜란드 vs 미국 – 9월 14일 오후 10시 기준(한국시간 기준

미국 2-1 승 예상

2001년 준결승 진출이 최대 성적인 네덜란드는 아직 데이비스컵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핀란드와의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네덜란드의 에이스 보틱 반 데 잔트슐프가 이번 데이비스컵에 불참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 랭킹 11위 프랜시스 티아포, 13위 토미 폴이 속한 미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물리쳤다.

네덜란드는 세계 랭킹 65위인 탈론 그릭스푸어를 제외하곤 미국을 상대로 경쟁력을 가진 선수들이 없다. 미국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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