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데이비스 컵 파이널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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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11.22.20:40기사입력 2023.11.22.20:40

테니스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이 오는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다. 캐나다와 핀란드, 체코,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 세르비아, 영국이 8강에 올랐다. 현지시간 23일까지 8강 경기가 개최되며, 이어 24-25일에는 준결승, 마지막 결승은 26일에 열린다. 

대회명데이비스컵 파이널

대회 장소스페인 말라가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호세 마리아 마르틴 카르페나

대회 일정: 2023 11 21() -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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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및 영국

영국 대표팀은 어려운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영국은 오는 목요일에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이끄는 세르비아와의 8강전을 치른다. 

두 번째 데이비스컵 정상에 도전하는 세르비아의 조코비치는 올 한 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랜드슬램 3회 우승과 지난 주말 개인 통상 7번째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이번 데이비스 컵 파이널스 우승까지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2010년 세르비아 국가 대표팀으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한 차례 데이비스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와 영국의 캐머런 노리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댄 에반스와 앤디 머레이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에반스 대신에 복식 전문인 조 솔즈베리가 나설 수 있다. 머레이가 불참하는 경우 단식 두 번째 경기에 잭 드레이퍼가 코트에 설 전망이다.

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7위의 솔즈베리와 세계 랭킹 9위인 닐 스컵스키 조의 출전이 예고되어 있다. 

세르비아에서는 라슬로 제레가 단식 2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드레이퍼는 11월 초에 베르가모에서 챌린저 컵에서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고 이어 소피아 오픈 결승하여, 제레를 상대로 무실세트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이탈리아

조코비치의 세르비아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세계 랭킹 4위의 시너가 출전하는 이탈리아는 강력한 스쿼드로 1976년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탈리아 랭킹 2위 로렌초 무세티의 최근 부진세로, 시너의 선전에 따라 이탈리아의 4강 진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경기에서 전패하여 폼이 좋지 않은 무세티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네덜란드와 8강을 치르는 이탈리아는 준결승에 진출하는 경우 세르비아 또는 영국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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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데이비스컵에서 28회 우승, 19회 준우승을 거둔 호주는 미국에 이어 데이비스컵에서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2003년 이후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한 호주는 올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릴리턴 휴잇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단식에서 별다른 스타플레이어가 없지만, 알렉스 드 미노는 데이비스컵에서만 13승 6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한편, 복식의 맥스 퍼셀은 시즌 초에는 세계 랭킹 200위 밖이었지만 현재 50위까지 상승했다. 퍼셀은 매튜 에브덴과 함께 복식에 나설 예정이다. 호주는 수요일에 약체 체코와의 8강을 치른다. 

캐나다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는 핀란드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캐나다는 지난 시즌에 펠릭스 오제-알리아심과 데니스 샤포발로프이 단식에 나섰지만, 샤포발로프가 부상으로 불참하여 이번 대회 우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8강에서는 핀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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