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한국, 데이비스컵 스페인에 1-2 패배...3전 전패로 8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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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9.18.20:22기사입력 2023.09.18.20:22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2023 데이비스 파이널스 조별리그 3전 전패로 마감했다.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앞서 세르비아와 1차전과 체코와의 2차전에서 0-3으로 패해 3전 전패, 조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2차전과 같은 엔트리로 3차전에서 나서, 홍성찬 1단식, 권순우 2단식, 남지성-송민규 복식조가 3복식 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에서는 자파타 미랄레스가 1단식에,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가 2단식, 마르셀 그라놀러스-라모스 비놀라스 조가 복식 경기에 나섰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 경기에 나선 홍성찬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 경기에 나선 홍성찬Aitor Alcalde

단식에서 승부가 갈렸다. 홍성찬은 미랄레스에 4-6, 5-7로, 2단식에서 권순우가 포키나에 4-6 4-6로 첫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이어진 마지막 복식경기에서 남지성-송민규 조가 스페인에 6-7(2-7), 7-6(8-6), 10-8로 역전승을 거둬 본선 한 경기를 따내며 이를 만회했다. 남지성-송민규 조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승리를 거둔 최초 선수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전에서 한 경기를 따내는 소득을 올렸지만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A조 스웨덴, B조 스위스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전패를 기록한 세 팀 중 한 팀이다.

한국은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본선에 진출했지만, 본선에서 첫 승을 거두는 건 다음으로 기약했다. 지난해 조별리그에서는 세르비아, 스페인, 캐나다를 만나 3패로 탈락했다.

올해 데이비스컵 8강 진출팀은 C조 체코와 세르비아 외에 A조 캐나다와 이탈리아, B조 영국과 호주, D조 네덜란드와 핀란드다. 8강은 오는 11월 21일(현지시각)에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에 개막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결과
A조
1위 - 캐나다 3승 0패
2위 - 이탈리아 2승 1패
3위 - 칠레 1승 2패
4위 - 스웨덴 0승 3패

B조
1위 - 영국 3승 0패
2위 - 호주 2승 1패
3위 - 프랑스 1승 2패
4위 - 스위스 0승 3패

C조
1위- 체코 3승 0패
2위 - 세르비아 2승 1패
3위 - 스페인 1승 2패
4위 - 한국 0승 3패

D조
1위 - 네덜란드 2승 1패  
2위 - 핀란드 2승 1패 
3위 - 미국 1승 2패 
4위 - 크로아티아 1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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