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리뷰] 호주오픈 대회 1일차 남자단식 예측 및 테니스 베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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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1.15.18:45기사입력 2023.01.15.18:45

오는 16일부터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본선 1일차가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은 세 번째 호주오픈 정상에 도전하며, 지난해 준우승 다닐 메드베데프도 다시 한번 챔피언에 사냥에 나선다.

한국인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권순우는 1차전에서 미국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를 상대로 1차전에 나선다. 권순우가 우승의 기세를 호주오픈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주오픈 대회 1일차 남자단식 1라운드 첫째 날 주요 경기에 대해서 살펴보자.

1. 크리스토퍼 유뱅크스 vs 권순우 – 권순우 승

권순우(84위)는 지난 주말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 후 2일 후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미국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를 상대한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모두 2시간 40분 이상 접전을 치른 권순우가 채 48시간 휴식도 없이 5세트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반면, 유뱅크스는 지난 11일 ASB 클래식 16강전에서 다비드 고팡에게 패배해 이후 휴식을 가졌다.

둘은 지난해 카타르오픈에서 한차례 만나 권순우가 유뱅크스를 7-6(6), 1-6, 6-4로 이긴 바 있다. 직전 대회 결승전에서 서브에이스 11개로 더 나은 서브폼과 날카로운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보여준 권순우가 유뱅크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세계랭킹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세계랭킹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Darrian Traynor

2.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쿠엔틴 헤일리 – 치치파스 승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는 올 초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유나이티드컵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남자단식 총 4경기에 출전해 4승 무패로 대회를 마쳤다.

준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를 만나 4-6, 7-6(2),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 초 불안정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프랑스의 쿠엔틴 헤일리(64위)는 올 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대회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2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패배했다. 이후 ASB 클래식에 나선 헤일리는 8강에서 미국의 브룩스비에 2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부로 다시 한번 패배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조코비치를 상대로 11개의 서브에이스를 뽑아냈고(11-10), 브룩스비에는 13-2로 압도했다.

ATP 투어에서 서서히 도약하는 헤일리이지만, 직전 대회에서 무패행진을 보인 치치파스를 상대로 3세트를 따내는 것은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치치파스가 헤일리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3. 라파엘 나달 vs 잭 드레이퍼 – 나달 승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지난해 호주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복부 부상으로 윔블던 준결승전 포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그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 초 유나이티드 컵에 출전해 남자 단식 두 경기에 나섰지만, 영국의 캐머런 노리와 호주의 알렉스 드 미노에게 모두 패했다. 

영국의 21살 신예 잭 드레이퍼(40위)는 지난 시즌 랭킹 250위에서 시작했지만, 시즌 말 42위로 급상승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는 벌써 4승 2패를 기록했다.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전에서 준결승전까지 올랐으나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구력과 경험에서 모두 우세한 나달이지만 5세트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반면, 드레이퍼는 생애 최초 호주오픈에 출전하게 된다. 나달이 일관성 있는 포핸드 스트로크로 1회전에서 드레이퍼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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