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WTA 신시내티오픈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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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15.12:35기사입력 2022.08.15.12:35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및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 신시내티오픈이 현지시간 한국시간 15일 본격 개막한다.

남자 대회엔 앤디 머레이와 캐머런 노리, 닉 키리오스 등 굵직굵직한 이름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부상으로 윔블던 준결승전에서 기권한 이래 한동안 쉬었던 라파엘 나달도 복귀한다.

여자 대회도 쟁쟁한 선수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특히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는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꼽아봤다.

라파엘 나달, 화려한 복귀전 예고(5.5, 베트365)

나달은 오랜만에 코트를 밟는다. 그는 지난 7월 윔블던 결승전에서 호주의 닉 키리오스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복근 파열로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기권했다. 이어진 내셔널뱅크오픈에서도 당초 출전 예정자 목록엔 올랐지만 대회 시작 직전 결국 불참을 통보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았다. 1회전은 건너뛰고 바로 32강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미정이다.

나달은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만 22개를 들고 있는 최강자다. 신시내티 무대에서 완벽하게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톱시드’ 다닐 메드베데프(5.0, 베트365·피너클)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도박사들의 베팅도 그의 최종 우승에 몰리고 있다.

다닐 메드베데프다닐 메드베데프Manuel Velasquez

메드베데프는 세계 랭킹 1위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서도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다만 그는 최근 내셔널뱅크오픈에선 32강전에서 닉 키리오스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가 시비옹테크, 설욕전 펼칠까(4.33, 베트365)

여자 세계 랭킹 1위 시비옹테크도 이를 갈고 있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내셔널뱅크오픈 16강전에서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에게 패해 탈락했다. 우승 베팅 1순위를 휩쓸던 가운데 나온 반전이었다.

시비옹테크는 앞서 윔블던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3회전에서 알리제 코르네에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그럼에도 많은 도박사들은 이번 주, 시비옹테크의 화려한 부활을 내다보고 있다.

이가 시비옹테크이가 시비옹테크Robert Prange

시모나 할렙(9.0, 베트365)

할렙은 롤랑가로스와 윔블던 여자 단식 챔피언 출신이다. 할렙은 현지시간 14일 마무리된 캐나다오픈(내셔널뱅크오픈)에서도 타이틀을 추가했다.

지난달 열린 올해 윔블던에선 준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엘레나 라바키나에게 졌다. 앞서 내셔널뱅크오픈에선 1회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다섯 번의 경기에서 단 한 세트만 내어주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 외에도 윔블던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내셔널뱅크오픈에서 준결승전까지 올라간 세계 랭킹 7위 캐스퍼 루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

여자 대회도 마찬가지다. 온스 자베르, 마리아 사카리, 파울라 바도사 등은 물론이고 이번 대회 여자 단식 2승 경력자이자 메이저 23회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도 출전한다.

한편 한국 선수 권순우는 남자 단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니니에게 7-5, 4-6, 6-7<3-7>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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