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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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 마테오 베라티니는 이번 대회에서 12번 시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 첫 상대는 미국 선수 프랜시스 티아포다.
베라티니는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호주오픈에선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기분 좋게 출발하는가 했지만 이후 경기력이 부쩍 저하됐다. 그는 지난 3월 결국 손 부상 판정을 받았다. 베라티니는 이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흐름도 꼬였다.
반면 티아포는 꾸준히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말 애틀란타오픈에선 준결승전까지 올라갔다. 이어진 시티오픈에선 8강전에 진출했고, 캐나다에서 열린 내셔널뱅크오픈에선 최후의 16인이 됐다.
두 선수 모두 기량이 절정에 달할 땐 막상막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베라티니는 이번 대회에서 다소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가 하면 호주오픈 챔피언 출신인 소피아 케닌은 셸비 로저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부활을 노린다. 케닌은 앞서 몇 시즌을 고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도 쉽진 않을 전망이다.
케닌은 올해 들어 고작 열 차례 경기를 벌였다. 지난 1월 아들레이드 인터네셔널에선 8강에 올랐는데, 다섯 달간 부상으로 쉬다 돌아와 거둔 성과였다.
다만 이어진 여섯 개 대회에서 케닌은 매번 1회전에서 짐을 쌌다. 이후 발목 부상으로 또 다섯 달을 날려보냈다.
앞서 지난주 내셔널뱅크오픈 토론토 무대에서 그는 슬론 스티븐스와 맞붙어 2-1로 졌다. 8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이다. 그러나 한 세트는 따낸 만큼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올해 스물아홉 살인 로저스는 최근 실리콘밸리 클래식에서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르며 자신감을 부쩍 충전한 상태다. 세계 랭킹도 30위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