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이번 시즌 왕중왕을 가린다...13일 ATP 파이널스 개막

undefined

Celine Im

최종수정 2022.11.12.21:53기사입력 2022.11.12.21:53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왕중왕을 가리는 니토 ATP 파이널스가 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ATP 파이널스는 캐스퍼 루드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의 경기를 시작으로 8일간 펼쳐진다. 

ATP 파이널스는 상위 랭킹 8명이 2개 조로 나뉘어서 라운드 로빈 조별 경기를 치르고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복근 부상으로 불참하여 이번 대회에서는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부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위・그리스), 캐스퍼 루드(4위・노르웨이),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6위・캐나다), 안드레이 루블레프(7위・러시아), 노박 조코비치(8위・세르비아)와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가 출전한다.

조별 예선 라운드로빈 조 추첨 결과, 그린 그룹에는 나달, 캐스퍼 루드, 오제알리아심, 프리츠가 한 조가 됐다. 레드 그룹에는 조코비치와 치치파스, 메드베데프, 루블레프가 배정됐다.

7번 시드의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스 우승만 5회(2008, 2012, 2013, 2014, 2015년)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ATP 파이널스 역대 최다 우승인 6회 우승의 로저 페더러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노박 조코비치노박 조코비치Julian Finney

한편, 최연소 세계 1위에 오른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부상으로 ATP 파이널스에 불참하게 되면서, 나달과 치치파스가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현재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6820포인트이다. 나달은 1000포인트 뒤진 5820 포인트로 2위, 치치파스가 5350포인트로 3위다. 이번 ATP 파이널스에서 조별 예선에서 1 승할 때마다 200포인트가 주어지며, 결승 진출 시 400포인트, 우승하면 500포인트를 받는다.

치치파스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5전 전승을 기록해야 연말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치치파스는 2019년 ATP 파이널스에서 한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반면,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4전 전승으로 결승 진출만 해도 1위에 오를 수 있다. 나달은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2010,2013년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만약 나달이 조별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준우승할 경우 알카라스의 포인트와 동률이 된다. 이런 경우 올해 그랜드슬램, 마스터스 대회, ATP 파이널스에서 획득한 포인트가 우선이기 때문에 나달이 최종 1위에 오르게 된다.

2020년 파이널스 우승에 이어 작년 준우승을 거둔 메드베데프가 다시 한번 파이널스 정상에 도전한다. 루드와 루블레프는 첫 우승에 나서고, 오제알리아심과 프리츠는 이번에 첫 ATP 파이널에서 데뷔 전을 갖는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