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2회전 남자 단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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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un Kim

최종수정 2022.06.30.21:56기사입력 2022.07.06.17:36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2회전 단식에서 서나시 코키나시스를 3-0(6-1, 6-4, 6-2)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6-1로 끝난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코키나시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으나 조코비치의 절묘한 다운 더 라인과 백핸드를 통해 코키나시스를 압박하며 노련하게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조코비치는 서브 게임을 챙기면서 5-2로 크게 점수차를 냈고,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코키나시스도 쉽게 승리를 내준 것은 아니였다. 그는 서브에이스를 11개를 성공시키며 1개를 성공시킨 조코비치보다 서브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위너도 31개로 29개의 조코비치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키나시스는 서브 득점률과 리시브 포인트 그리고 서비스 포인트에서 조코비치에게 압도 당했으며 이번 경기의 주요 패인이 되었다.

주먹을 불끈쥐는 노박 조코비치주먹을 불끈쥐는 노박 조코비치Shaun Botterill

테니스 종주국 영국을 대표하는 앤디 머리는 지난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와 함께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조기 탈락했다. 

2013년과 2016년에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기량을 펼쳤으나, 고관절과 허리,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세계 랭킹 100위권밖으로 밀려났고 최근 50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이번 대회에서 예전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와 함께 빅 4로 불리던 때로 부활을 노렸으나 36개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운 이스너에게 패하며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2회전에서 이스너는 82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39개에 그친 머리에 크게 앞섰다. 이스너는 3회전에서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를 7월 1일에 맞붙을 예정이다.  

프랑스 오픈 준 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의 캐스퍼 루드(노르웨이)는 우고 훔베르트(프랑스)에게 1-3으로 (6-3, 2-6, 5-7, 4-6)으로 역전패하면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클레이 코트에서는 나달에 이어 차세대 흙신으로 불릴 만큼 지난 남자 프로테니스 투어(ATP)에서 8번 중 7번을 클레이코트에서 우승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잔디 코트에서는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훔베르트에게 경기를 내줬다.

세계랭킹 12위의 카메론 노리는 스페인의 하우메 무나르과 치열한 혈투 끝에 3-2 (6-4, 3-6, 5-7, 6-0, 6-2)로 승리를 따냈다. 3회전에서 미국의 시티브 존슨과의 경기가 7월 1일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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