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4경기 연속 클린시트, 여자 유로 2022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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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22.10:00기사입력 2022.07.22.10:00

독일 vs 오스트리아 /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 / 7월 22일 오전 4시

7월 22일 4시(한국시각),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 8강 경기에서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2 대 0 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조별경기부터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독일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프롬이 골키퍼로 출전했고, 그윈, 헨드리히, 헤거링, 라우흐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마굴, 오버도르프, 데브리츠가 출전했고, 후트, 포프, 불이 공격수 자리에 서며 4-3-3 전형으로 나섰다. 

오스트리아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진스베르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한쇼, 조지에바, 웨닝거, 빈로이터가 포백을 구성했다. 푼티감이 포백과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됐고, 던스트, 페이어싱어, 자드라질, 히켈스베르너-필러가 투터운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원톱으로는 빌라가 출전했다.

경기는 예상대로 독일의 주도 속에 오스트리아가 수비적 경기를 펼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첫 번째 득점 기회는 오스트리아가 만들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의 수비수 조지 에바의 헤더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독일의 마굴이 선제골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독일의 마굴이 선제골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Daniela Porcelli/ISI Photos

위기를 넘긴 독일은 더 공격적인 경기로 응수했다. 전반 25분, 불이 왼쪽을 파고 든 뒤 내준 컷백 패스를 달려 들어오던 마굴이 골문 반대편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중앙과 왼쪽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로 오스트리아의 수비를 무너트린 마굴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8분, 12분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 슈팅은 두 번 연속 골대를 때렸다. 오늘 경기에서만 골대를 세 번 맞히며 불운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오스트리아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조별경기와 같은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45분, 오스트리아 골키퍼가 처리한 늦은 볼처리가 독일의 포프에게 맞으며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조금은 허무한 추가골을 내주며 오스트리아는 더 이상 추격할 의지를 잃었다. 독일은 4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과 함께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처음으로 여자 EURO 대회 준결승에 10회 진출한 국가가 됐다. 독일은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각)에 프랑스와 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위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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