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로 2022 독일 vs 오스트리아 8강 프리뷰] 빗장 수비의 맞대결, 그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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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21.10:22기사입력 2022.07.21.10:41

독일 vs 오스트리아 /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 / 7월 22일 오전 4시

7월 22일 새벽 4시(한국시각)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의 4강 진출을 두고 대결한다.

독일은 잉글랜드와 함께 무실점으로 조별경기를 마쳤다. 스페인, 덴마크, 핀란드가 속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다는 B조에서 거둔 무실점 3연승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3경기 동안 9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팀득점 2위에 올라있다. 공수에서 균형감 있는 경기력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대회 8강 진출팀 중 가장 낮은 피파랭킹(2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 수 위라고 평가 받았던 노르웨이를 꺾고 8강에 진출해 어느 팀보다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1실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두 경기를 클린시트로 마치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조별 경기 동안 가장 많은 활동량(344km)를 기록하면서 투지 있는 경기 내용을 만들어냈다.

8강 진출을 축하하는 오스트리아 선수들8강 진출을 축하하는 오스트리아 선수들Daniela Porcelli/ISI Photos

독일은 조별경기에서 터트린 9골 중 절반이 넘는 5골을 헤더골로 기록했다. 양측면을 이용해 빠른 전개 후 크로스를 통한 헤더 마무리와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이용한 헤더 마무리가 주된 공격 루트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많은 활동량과 밀리지 않는 높이 싸움이 독일의 공격을 힘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의 선수들 중 절반 이상이 독일의 여자 분데스리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점도 독일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리그에서 잦은 상대 경험이 그들의 경기력을 대등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예상된다.

독일의 주장 알렉스 포프(볼프스부르크)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스트리아는 강한 팀 정신을 가지고 있고 다리가 아플 때 까지 달린다. 우리는 그들은 과소 평가할 수 없다. 여자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몇몇 선수들을 알고 있다. 오스트리아 팀에게 (8강 진출에 대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라며 같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양팀 모두 라인업에 공백없이 최상의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는 두 팀 중 어디 수비가 더 잘 버텨내는가에 따라 4강에 오르는 팀이 결정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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