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잉글랜드 점유율 축구 스페인 꺾고 여자 유로 2022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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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21.10:22기사입력 2022.07.21.10:22

잉글랜드 vs 스페인 /브라이튼&호브 커뮤니티 아멕스 스타디움 /7월 21일 오전 4시

7월 21일 새벽 4시(한국시각) 브라이튼에 있는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 첫 8강 경기가 펼쳐졌다.

잉글랜드는 이얼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브론즈, 브라이트, 윌리엄슨, 데일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스탠웨이, 월시, 커비가 출전했고, 예상대로 미드, 화이트, 헴프가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스페인은 파뇨스가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고, 파레데스, 마피 레논, 카모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본마티, 구이자로, 알베레이라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공격에는 카도나, 곤잘레스, 칼덴티가 자리했다.

전반은 예상됐던 것과 같이 스페인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경기를 지배했다. 첫 번째 슈팅도 스페인에서 먼저 나왔다. 칼덴티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공은 이얼스 골키퍼에게 안겼다.

스페인은 85%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잉글랜드를 괴롭혔고, 잉글랜드는 전반에 한 번의 슈팅을 하는데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9분 선제골도 스페인에서 나왔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반대편 골네트를 보고 때린 곤잘레스의 슈팅이 그물을 출렁였다.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첫 실점이었다.

득점 후에도 스페인의 경기 지배는 계속됐다. 하지만 잉글랜드도 29,000명 가까운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몇 번의 찬스를 스페인 골키퍼 파뇨스가 잘 막아냈지만 결국 후반 34분 툰의 마무리가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양 팀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잉글랜드 선수들이 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Mike Hewitt

정규 시간 동안 경기를 지배했던 스페인은 조금씩 지쳐갔다. 경기의 주도권이 잉글랜드로 넘어갔고, 연장 전반 6분 잉글랜드에서 역전골이 터졌다. 잉글랜드의 10번 스탠웨이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연장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켰던 많은 관중들의 큰 함성이 터졌다.

잉글랜드는 역전골 이후에도 경기의 흐름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점수를 잘 지켰다. 조별 경기와 달리 힘든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감격적인 역전승에 종료 휘슬이 불린 후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스페인 선수들도 홈 팀 잉글랜드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잉글랜드는 6일 뒤 스웨덴 vs 벨기에의 승자와 4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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