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로 2022 4강 프리뷰]스웨덴, 홈팀 잉글랜드 화력을 막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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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26.00:59기사입력 2022.07.26.00:59

잉글랜드 vs 스웨덴 / 브라몰 레인 스타디움 / 7월 27일 오전 4시

7월 2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셰필드에 있는 브라몰 레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 4강의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힘든 8강을 치르고 올라온 양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은 8강전 경기에서 예상 밖의 힘든 경기를 펼치고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연장전에 이르는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고, 스웨덴은 벨기에 골키퍼의 선방쇼에 고전하며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서 더 힘든 상대를 만났다.

잉글랜드는 홈팀의 이점을 잘 살리며 우승후보다운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치른 4번의 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자국 팬들의 놀라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선수들은 그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4경기에서 16골을 넣고 실점은 단 1점만을 기록했다.

최근 18경기 무패를 달리며 결승전을 눈앞에 둔 잉글랜드는 선수 운용 측면에서도 아무런 고민거리가 없다. 왼쪽 수비수인 레이첼 데일리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그 자리를 알렉스 그린우드가 잘 메워주고 있다. 그 외에는 경고 누적 또는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없다.

8강전에서 벨기에를 꺾은 스웨덴 대표팀8강전에서 벨기에를 꺾은 스웨덴 대표팀Jonathan Moscrop

반면 스웨덴은 조별경기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왔다. 포르투갈을 5 대 0으로 제압했던 조별 경기 3차전을 제외하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체력 안배에 실패했다. 또한 팀의 주축 미드필더인 카롤린 시거가 발꿈치 부상으로 인해 4강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잉글랜드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웨덴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6경기 동안 4실점을 했지만 잉글랜드를 상대로 10골을 넣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또한 스웨덴의 위닝 멘탈리티는 눈여겨볼 부분이다. 스웨덴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대회가 진행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21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두 팀의 경기는 점유율에서 잉글랜드가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3골 이상을 뽑아낸 잉글랜드의 공격을 스웨덴이 어떻게 막아낼 지가 이 경기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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