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로 2022 결승전 프리뷰]잉글랜드vs독일, 지금까지 없던 공격축구 결승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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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30.00:12기사입력 2022.07.30.00:12

잉글랜드 vs 독일 / 웸블리 스타디움 / 8월 1일 오전 1시

8월 1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이하 유로) 2022 결승전이 펼쳐진다. 공격과 수비에서 완성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한 개최국 잉글랜드와 유로 강호 독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은 모두 최고의 공격과 수비를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아스널 위민에서 뛰고 있는 베스 미드를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공격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미드는 6골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부분 단독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5경기 동안 20골을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 최다 득점팀으로 오를 것이 유력하다.

독일 공격을 이끄는 주장 포프독일 공격을 이끄는 주장 포프DeFodi Images

독일은 주장 알렉산드라 포프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프 역시 6골을 기록하며 미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이다. 독일은 총 13골을 넣으며 팀 득점 2위에 올라있지만, 경기당 2.6골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 못지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결승 진출팀에 걸맞은 기록을 보여준다. 두 팀 모두 5경기에서 단 1실점을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양 팀의 결승전 대결이라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인 웸블리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의 티켓은 이미 전석 매진되었다. 독일의 준결승전은 독일 현지에서 1,200만 명이 시청했다고 알려졌다.

잉글랜드는 최근 치른 11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에서는 독일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월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3 대 1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그 이후 피파랭킹 10위권 내의 국가와 펼친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잉글랜드는 홈 경기장의 이점을 살려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8번이나 유로 챔피언에 올랐던 독일은 유독 큰 대회에서 강했던 모습을 재현하려고 한다. 독일은 6번 펼쳐진 잉글랜드와의 유로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독일은 2009년 헬싱키에서 열린 유로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6 대 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당시의 명성을 따라가지 못한다. 독일은 이번 시즌에 피파랭킹 10위권 내 팀들과 치른 7차례 경기에서 단 2차례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주는 잉글랜드와 크로스에 이은 헤더를 통한 공격에 강점을 보이는 독일은 미드와 포프의 득점왕 대결을 곁들여 역대 결승전 사상 가장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와 독일의 국민들, 그리고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웸블리로 향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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