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로 2022 8강 프리뷰

undefined

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20.09:48기사입력 2022.07.20.11:24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가 경기당 3.25골을 기록하며 조별경기를 마쳤다. 8강 토너먼트에 오른 팀들은 다가오는 목요일 오전 4시(한국시각)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경기를 시작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 vs 스페인 / 브라이튼&호브 커뮤니티 스타디움 / 7월 21일 오전 4시

B조 조별경기에서 독일에 패하며 2위를 차지했던 스페인은 8강전에서 독일보다 더 강력한 개최국 잉글랜드를 만났다. 잉글랜드는 조별 경기에서 무실점 3연승을 달렸다. 최근 다섯경기를 살펴봐도 5경기 29득점 무실점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공격력으로 이번 대회 거의 모든 공격지표(득점, 패스성공률, 슛시도)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최근 6경기 상대전적에서 2승 4무 2패로 대등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홈팀 잉글랜드를 넘어서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와 아이슬란드의 조별리그 경기 장면프랑스와 아이슬란드의 조별리그 경기 장면

독일 vs 오스트리아 /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 / 7월 22일 오전 4시 

잉글랜드와 함께 무실점으로 조별경기를 마친 독일은 8강 진출팀 중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오스트리아(피파랭킹 21위)를 만난다. 높이를 앞세운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력의 대결이 예상된다. 독일은 조별경기에서 넣은 9골 중 절반이 넘는 5골을 헤더골로 기록했다. 반면 오스트라이는 잉글랜드에게 허용한 1실점이 조별경기의 유실한 실점이었다.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조별경기 동안 가장 많은 활동량(344km)를 기록한 오스트리아의 수비를 독일의 공격이 뚫어낼 수 있는 지 여부일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vs 벨기에 / 레이 스포츠 빌리지 / 7월 23일 오전 4시

C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오른 스웨덴은 D조 2위 벨기에를 만난다. 골득실차로 조 1위를 차지한 건 스웨덴에게 큰 행운이다. 8강전에서 D조 1위 프랑스가 아닌 벨기에를 만나게 됐다. 스웨덴은 벨기에와 최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경기 동안 7골을 터트리고 실점은 1골에 그쳤다. 또한 스웨덴은 조별경기 3차전을 치뤘던 레이 스포츠 빌리지에서 8강전을 치르게 돼 경기장 적응이나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 문제에 대해서도 이점을 가지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프랑스 vs 네덜란드 / 뉴욕 스타디움 / 7월 24일 오전 4시

이번 대회 8강전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양 팀은 모든 기록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피파랭킹에서 3위(프랑스)와 4위(네덜란드)를 차지하고 있고, 조별경기에서 각각 2승 1무를 기록했다. 득점도 똑같은 8골을 기록했다. 심지어 최근 5경기에서도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5번의 맞대결도 2승 3무 2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한 팀이 떨어져야 하는 8강 토너먼트에서 드디어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시간이 찾아왔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