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리그 4경기째 무승… 위기의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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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09.19.23:16기사입력 2022.09.19.23:16

9월 1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마인츠와 헤르타 베를린의 경기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7라운드 9경기가 모두 펼쳐졌다.

마인츠 05 1-1 헤르타 BSC 베를린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앙토니 카시의 극적인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이번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동점 골의 시발점이 된 크로스를 올리며 팀이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마인츠는 3승 2무 2패(승점 11)로 8위에 자리했고, 헤르타 베를린(1승 3무 3패 승점 6)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이날 한국인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월드컵을 앞두고 또다시 큰 부상을 당했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월드컵을 앞두고 또다시 큰 부상을 당했다.Dean Mouhtaropoulo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0 샬케 04

약 1년 7개월 만에 맞붙은 두 팀의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의 부상으로 찜찜한 승부로 끝이 났다. ‘레비어 더비’의 명성에 걸맞게 팽팽한 흐름을 보이던 전반 29분 로이스가 샬케의 미드필더 플로리안 플리크와 충돌해 쓰러졌다. 부상 직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간 로이스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4분 유수파 무코코의 헤더 골로 1-0 승리를 챙겼으나, 주장 로이스의 부상으로 걱정거리를 떠안게 됐다. 팬들 역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코앞에 둔 그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사진은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왼쪽)와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오른쪽)바이에른 뮌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사진은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왼쪽)와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오른쪽)Roland Krivec

아우크스부르크 1-0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충격 패를 당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후반 13분 아우크스부르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투하던 베리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뮌헨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 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으나 득점하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했다.

이날 무승부로 뮌헨은 리그 4경기째 승리 획득에 실패했다(3무 1패). 리그 순위 역시 5위까지 추락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선 2승을 올리며 순항 중이나, 리그에서 연이어 흔들리는 뮌헨의 모습에 감독 나겔스만에 대한 비판 역시 커지고 있다.

호펜하임 0-0 SC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는 호펜하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프라이부르크는 4승 2무 1패(승점 14)로 리그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올 시즌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우영은 이날도 벤치에서 교체 투입을 기다렸다. 정우영은 후반 33분 다니엘-코피 체레를 대신해 투입돼 15분가량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결과

레버쿠젠 1-1 베르더 브레멘

슈투트가르트 1-3 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3-0 RB 라이프치히

우니온 베를린 2-0 볼프스부르크

보훔 1-1 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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