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프리뷰] '황황 듀오'와 정우영의 '코리안 더비' 첫 맞대결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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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2.09.14.18:33기사입력 2022.09.14.18:33

오는 16일 오전 1시 45분 (한국시간 기준) UEFA 유로파리그  2022/23시즌 2차전이 프라이부르크와 올림피아코스 경기가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올림피아코스의 황의조와 황인범 간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는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보였다. 정우영이 선발 출전해 88분간 활약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첫 경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정우영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되며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공격 물꼬를 틀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어 프라이부르크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치렀다. 양 팀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득점하지 못한 분데스리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우영은 이날 부진했던 스트라이커 다니엘-코피 체레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지난 낭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지난 낭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JEAN-FRANCOIS MONIER

황의조, UEFA 유로파리그 데뷔...올림피아코스는 낭트에 패배

올림피아코스는 지난주 G조 첫 경기에서 낭트에게 아슬아슬하게 2-1로 패했다. 

황의조는 이날 최전방에 선발 출전하여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포인트 없이 77분을 소화한 뒤 아부바카르 카마라와 교체됐다. 황인범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2분 낭트 모하메드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5분 낭트 무투사미의 자책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에반 게상이 극적으로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2-1 낭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어 지난 12일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 4라운드 볼로스 NFC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인범황인범Koji Watanabe

프라이부르크는 주요 공격수인 셰이드와 살라이가 부상으로 공격 전력에 차질이 생겼지만 그리포의 득점으로 공백을 메꿔주고 있다. 또한, PSV에서 이적한 리츠 도안이 최근 세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정우영은 지난 카라바흐 전에 이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의 시메 브르살리코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계약 만료 이후 올림피아코스로 온 레전드 마르셀루가 선발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황의조는 선발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 두 팀의 마지막 경기는 2013년 친선경기로, 프라이부르크의 4-2 승리로 끝났다. 올림피아코스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최근 프라이부르크의 상승세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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