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팬들에게 30분간 사인해주고 떠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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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o Lee

최종수정 2022.07.17.16:39기사입력 2022.07.17.16:39

토트넘의 방한 투어 일정이 대성공적으로 끝났다. 토트넘이 영국으로 돌아가는 17일 공항에서 손흥민은 공항에 찾아온 팬들에게 30분 이상 사인을 해주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던 토트넘 선수단이 일주일 후인 17일 오후 2시경 영국 귀국길에 올랐다. 

안토니오 감독과 선수단 뿐 아니라 다니엘 레비 회장을 포함한 실무진까지 대거 한국을 방문한 토트넘은 팀K리그, 세비야와 두 차례의 친선전을 펼쳤고 하루에 두 차례씩 트레이닝을 소화하는 등 진지한 태도로 방한 투어에 임했다. 두 경기 모두 친선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높은 강도로 치러졌고, 콘테 감독 역시 두 경기에서 확인한 모습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17일, 토트넘의 귀국 현장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손흥민과 토트넘을 배웅했다. 레비 회장, 콘테 감독, 주요 선수들이 지나갈 때마다 많은 팬들이 환호했고 선수단은 피곤하지만 흡족한 모습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려 30분 넘도록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는 손흥민의 모습이었다. 평소 팬들에 대한 사랑과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손흥민이지만 일주일간 소속팀의 방한 투어 일정을 그는 마치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줄 각오인 듯 사인을 요구하는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손흥민은 결국 비행기를 타러 이동해야 되는 시간이 되어 팀의 다른 스태프가 부를 때가 되어서야 자리를 떠났고, 장소를 이동해 입국장으로 향하는 중간에도 몇차례 더 팬들 및 공항직원들의 사인요청에 응한 후에야 결국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토트넘의 방한 투어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나쁜 사례로 남은 지난 몇 차례 해외 빅클럽들의 방한 일정과 비교되며 더더욱 아주 성공적인 방한 투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영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기 직전까지도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채 한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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