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리뷰] 김민재 시즌 2호골, 나폴리 선두 재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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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9.06.18:40기사입력 2022.09.06.18:41

5라운드에 접어든 세리에A 주말 경기에는 김민재의 시즌 2번째 골, 치열했던 밀란더비, 무리뉴의 AS 로마 수비 붕괴 등 흥미로운 경기가 계속 됐다.

ACF 피오렌티나 1-1 유벤투스 FC

유벤투스의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피오렌티나의 홈에서 치러진 세리에A 5라운드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겨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5경기에서 7골을 넣는데 그친 유벤투스는 2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하고 있는 수비가 그나마 버텨줬다.

선제골을 전반 9분 만에 유벤투스에서 나왔지만, 경기 내내 피오렌티나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반 29분 피오렌티나의 쿠아메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전반 44분 페널티킥까지 내줘 이번 시즌 첫 2실점을 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요비치의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나와 겨우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AC 밀란 3-2 FC 인터 밀란

이번 주말 가장 치열한 경기였던 밀란 더비는 홈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10분도 되기 전부터 팀 간 신경전을 벌일 만큼 격렬했던 경기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인터밀란을 끌고 가며 브로조비치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10분도 지나지 않아 AC밀란의 리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AC밀란은 후반 9분과 15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인터밀란의 제코가 후반 22분 추격골을 성공시켰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고,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리오의 활약 속에 AC밀란은 더비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밀란 더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리밀란 더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리오Jonathan Moscrop

SS 라치오 1-2 SSC 나폴리

나폴리 김민재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나폴리는 전반 4분 만에 라치오는 자카즈니에게 벼락골을 얻어맞았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때린 중거리슛에 수비들도 손쓸 겨를이 없었다. 답답하던 전반, 팀의 구세주는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전반 38분 다시 한번 헤더로 시즌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준 나폴리는 후반 16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역전골을 뽑아냈고 지속 적으로 라치오의 수비를 괴롭히며 후반에만 라치오에게 경고 4장을 안겨줬다. 나폴리는 어려운 상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우디네세 칼초 4-0 AS 로마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시즌 단 1골의 필드골도 실점하지 않았던 AS로마가 우디네세 원정을 떠나 대패를 당했다. 전반 5분 만에 우디네세 우도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은 팽팽한 경기 양상이 지속됐다.

1-0으로 우디네세가 앞선 채 맞은 후반전에서는 AS로마가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후반 단 3개의 유효슈팅만을 성공시킨 우디네세는 그 3개의 슛을 모두 골문 안으로 넣으며 3득점에 성공했다.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은 생에 3번째 4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이외 세리에A 5라운드 경기들

US 크레모네세 0-0 사수올로 칼초

스페지아 2-2 볼로냐 FC 1909

엘라스 베로나 FC 2-1 삼프도리아

스포티바 살레르니타나 2-2 엠폴리 FC

몬자 0-2 아탈란타 BC 

토리노 1-0 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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