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리뷰]김민재가 버틴 나폴리, 디펜딩 챔피언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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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9.19.22:43기사입력 2022.09.19.22:43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펼쳐진 세리에A 7라운드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며 팬들에게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 승격한 몬자와 레체는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기쁨을 맛봤고, 무패 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대결에서는 나폴리가 디펜딩 챔피언 AC밀란을 꺾었다.

AC 밀란 1-2 SSC 나폴리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나폴리가 디펜딩 챔피언인 AC밀란까지 꺾으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AC 밀란은 홈경기의 이점을 안고 전반 내내 나폴리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나폴리 수비를 뚫는데 실패하며, 후반 10분 크바라츠크헬리아가 얻은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올리비에 지루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9분 뒤인 후반 33분 시메오네에게 다시 재역전 헤더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나폴리는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주며 AC밀란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김민재는 데뷔 시즌 디펜딩 챔피언과의 원정 경기까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둬 수비수로서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AS 로마 0-1 아탈란타 BC

AS로마가 세리에A에서 3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아탈란타에게 0-1로 패배했다. AS로마는 전반 35분 아탈란타의 스칼비니에게 중거리슛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몇 번의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공격수 에이브러햄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2분 AS로마의 모리뉴 감독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장면에 대해 불만을 갖고 항의를 하다 퇴장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결국 AS 로마는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성공시킨 기츠자에르유벤투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성공시킨 기츠자에르Emilio Andreoli

몬자 1-0 유벤투스 FC

세리에A 7라운드 최대 이변의 경기는 유벤투스 경기에서 나왔다. 유벤투스는 최근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세리에A에 올라와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하고 있던 몬자가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40분 디마리아가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한 명이 적은 유벤투스는 수세에 몰리는 경기 끝에 후반 29분 몬자의 기츠자에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몬자는 팀의 역사적인 세리에A 첫승을 유벤투스를 상대로 거뒀다.

우디네세 칼초 3-1 FC 인터 밀란

우디네세의 기세가 무섭다. 시즌 첫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우디네세는 7라운드에서 인터밀란까지 꺾으며 5연승을 달렸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인터밀란의 바렐라에게서 터졌다. 하지만 전반 22분 인터밀란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기록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홈팀 우디네세의 흐름으로 펼쳐졌다. 우디네세는 후반에만 6개의 유효슛을 기록하며 후반 39분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아르시안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인터밀란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외 세리에A 7라운드 경기들

스포티바 살레르니타나 1-2 레체

볼로냐 FC 1909 0-1 엠폴리 FC

스페지아 2-1 삼프도리아

토리노 0-1 사수올로 칼초

US 크레모네세 0-4 SS 라치오

ACF 피오렌티나 2-0 엘라스 베로나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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