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마지막 A매치 주간… 한국 상대팀은 누구를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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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9.20.17:53기사입력 2022.09.20.17:53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A매치 주간이 시작된다. 한국과 함께 H조에 포함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은 이 기간 동안 각각 2경기씩을 치르며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루과이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는 첫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해 평가전을 준비했다. 히메네스와 고딘이 부상으로 인해 제외됐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 출전이 유력해 보이는 카바니도 이번 평가전 명단에서 빠졌다. 평가전 소집 명단 중 3명이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경쟁 속에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우루과이 핵심 수비 아라우호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우루과이 핵심 수비 아라우호Luis Vera

우루과이 VS 이란

24일(토) 오전 1시, 우루과이는 첫 번째 평가전 상대로 한국 맞춤 상대를 골랐다. 아시아의 강호 이란를 상대로 한국전 모의 연습을 할 계획이다. 우루과이는 최근 7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월드컵으로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는 한국과 경기 경험이 많은 이란과의 평가전을 통해 상대적인 비교 및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우리과이가 앞서 보이지만 케이로스 감독이 복귀한 이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한국 입장에서도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경기로 보인다.

캐나다 VS 우루과이

28일(수) 오전 1시, 두 번째 평가전 상대로는 캐나다를 선택했다. 이번 A매치 평가전 기간 동안 유럽 국가들의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유럽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기 힘든 상황이다. 대체 팀으로 선택한 캐나다지만 전력상 월드컵 진출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의 경기가 예상된다.

우루과이로써는 최종 명단을 결정하기 전 마지막 평가전이 될 캐나다전을 통해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이며 일방적인 공격이 예상돼 우루과이의 공격 전술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로 예상된다.

 

#가나

우리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가나는 다사다난한 팀 사정 속에 어렵게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도 순탄치 못하다. 이중국적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불러 모으고 있지만 아직 명단을 확정하지 못하고 29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오랜시간 가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아이유 형제(9번과 10번)오랜시간 가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아이유 형제(9번과 10번)ISSOUF SANOGO

브라질 VS 가나

팀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첫 평가전 상대로 너무 힘든 팀을 골랐다. 24일(토) 오전 3시 30분, 브라질을 상대한다. 가나는 우루과이의 모의 상대로, 브라질은 같은 조에 속한 카메룬의 모의 상대를 고려해 평가전이 성사됐다.

한국은 지난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패한 경기를 복기하며 가나와 브라질의 경기를 치켜볼 필요가 있다. 가나는 브라질과 역대 3번의 맞대결에서 1골도 득점하지 못하며 모두 패배했다.

니카라과 VS 가나

28일(수) 오전 5시, 두 번째 평가전으로 니카라과를 상대한다. 가나도 적합한 아시아권 상대를 찾지 못하며 피파랭킹 139위인 니카라과와 경기를 치른다. 피파랭킹은 아직 낮은 순위에 있지만 니카라과는 최근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리는 가나로써는 니카라과를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어떤 전술의 공격을 펼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두 팀은 이 평가전을 통해 첫 대결을 치른다.

 

#포르투갈

한국의 월드컵 조별 경기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경기 일정으로 인해 유럽팀인 체코, 스페인과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도르트문트의 게헤이루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월드컵 진출이 유력한 26명의 최정예 명단을 꾸려 2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 공격의 신성 AC밀란의 리오포르투갈 공격의 신성 AC밀란의 리오Eurasia Sport Images

체코 VS 포르투갈

25일(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각),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 5번째 경기로 체코를 상대한다. 지난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조 꼴찌 스위에게 0-1 패배를 당하며 1위 자리를 뺏긴 포르투갈은 첫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체코에게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같은 조 팀들 중 7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포르투갈은 세리에A에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오의 네이션스리그 첫 골이 터질지 관심이 쏠린다. 포르투갈의 공격 전술을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포르투갈 VS 스페인

28일(수) 오전 3시 45분, 네이션스리그 조별 경기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스페인과 단판 승부를 벌인다.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정예 멤버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이며 포르투갈의 수비 전술을 파악하기에 좋은 경기로 판단된다. 

또한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가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다른 공격진들이 호날두의 역할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 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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