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버튼과 히샬리송 영입 합의... 손흥민과 호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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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un Kim

최종수정 2022.06.30.19:02기사입력 2022.06.30.21:54

토트넘 홋스퍼 (이하 토트넘)가 에버튼과 브라질 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의 영입에 합의했다. 이미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한 뒤 네 번째 영입이다.

영국 '애슬레틱' 등의 현지매체들은 30일 "토트넘과 에버튼이 히샬리송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약 6000만 파운드 (한화 약 945억 원)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30경기 10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에버튼이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이적 자금을 필요로 해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은 지난 3년간 3억 70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5829억원)의 손실액을 기록하였으며 이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지 않을 시 승점 삭감까지 당할 수도 있기에 이번에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는 평가다. 

히샬리송 토트넘으로 이적히샬리송 토트넘으로 이적Clive Brunskill

이미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세명의 공격수를 보유한 토트넘이지만 이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했을 시에 나올 만한 백업 자원이 없었던 터라 히샤를리송의 영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히샬리송을 항상 다른 세 명의 백업 자원으로 쓸 리도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서는 네 명의 공격수를 두고 다양한 조합을 구상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토트넘은 이미 페리시치를 통해 측면 자원을 보강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비수마를 영입하며 중원의 뎁스를 강화했으며,  요리스의 백업 골키퍼 포스터도 영입했다. 이와중에 히샬리송을 통해 공격도 강화했고 아직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와 라이프치히의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과 같은 중앙 수비수 포지션의 선수들과도 영입 링크가 남아있다.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로 2022/2023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며 팀을 착실히 보강중이다. 과연 다음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손흥민과의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히샤를리송이 과연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많은 팬들의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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