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2년 여름 이적 시장

undefined

Sujeong Kang

최종수정 2022.07.26.13:59기사입력 2022.07.26.13:59

크리스티나 호날두, 다시 맨유의 품으로 돌아올 것인가?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Soccrates Images

6월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이적을 요청하며 프리시즌 투어는 물론 팀 훈련에도 불참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국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첼시, FC 바르셀로나, PSG,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문을 두드렸지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었던 것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지만 맨유도 호날두가 팀의 핵심 선수라는 것을 인정하며 긍정적으로 그의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는 이미 커리어를 통해 자신을 증명했습니다. 그는 내 전술에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라고 말하며 호날두의 잔류를 바라는 솔직한 마음을 보여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당장 화요일부터 맨유에서 훈련할지, 팀을 떠나게 될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에릭 텐 하흐 직접 대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1-2022시즌 24골(리그 18골)로 맨유 득점 1위였으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무려 15년 동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이며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맨유의 손을 잡아라

맨유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맨유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Marco Rosi - SS Lazio

프렌키 더 용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라치오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맨유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프렌키 더 용의 영입을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이며 그의 이적이 코앞까지 다가왔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측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그의 잔류를 추진했고 프렌키 더 용 역시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맨유는 차선책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이에 맨유는 지난 4~5월에 한 차례 관심을 표명했던 라치오의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로 계획을 변경할 것으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15-16시즌 라치오에 입성한 직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승리에 일조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만 11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191cm의 탄탄한 피지컬과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스타일이며 뛰어난 수비력과 공격적인 재능을 통해 후방에서 빌드업의 중심이 되는 프렌키 더 용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이적료로 최소 7천만 유로(약 934억)가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렌키 더 용 이적에 필요했던 것보다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