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과 마르티네스 품은 맨유… 공격수 보강에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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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07.28.23:06기사입력 2022.07.28.23:06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6일(한국 시각)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옷피셜’을 공개하는 한편, 27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의 영입 또한 끝마쳤다.

지난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과의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지만, 유니폼을 입은 에릭센의 사진과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26일 마침내 유니폼을 입은 에릭센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영입이 마무리됨을 알렸다.

2013년부터 7시즌 간 토트넘에서 리그 226경기 출장, 51골 62도움을 기록한 에릭센은, 2020년 세리에 A 인터 밀란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지난 2021년 1년 연기된 유로 2020을 치르던 중 심장마비를 겪었던 에릭센은 올 1월 브렌트포드 FC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브렌트포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계약 만료 후 여러 팀의 영입 제안을 받은 에릭센이 택한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첫 인터뷰에서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유로에서 겪었던 사건 전에는 영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라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어 27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의 영입을 발표했다. 타이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은 맨유의 3호 영입이다. 계약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2027년 6월까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Manchester United

마르티네스는 2019년부터 아약스에서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177경기를 뛰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아약스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서 맨유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수비 보강을 위해 마르티네스의 영입을 원했고, 마침내 올드 트래포드에서 애제자와의 재회에 성공하게 됐다. 

마르티네스 역시 “멋진 클럽에 오게 되어 기쁘다. 팀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중원과 수비 보강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이탈에 대비해 아약스의 공격수 안토니(22)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25)에 대한 관심 역시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세 명의 선수를 데려왔으나 여전히 선수단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2-2023시즌 개막 전 새로운 선수를 추가 영입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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