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프리뷰] ‘15년 만의 친정 복귀’ 레미 리우, 선발 나설까

한국시간 20일 토요일 오전 4시, 올랭피크 리옹과 ES 트루아 AC의 경기를 필두로 프랑스 리그앙 2022/23시즌 3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경기들과 승부 예측을 정리했다.

올랭피크 리옹 VS ES 트루아 AC - 홈 승리

리옹은 당초 지난주 FC 로리앙과의 2차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그라운드 시설에서 문제가 발견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얼떨결에 한 주를 쉬게 된 리옹 선수들은 체력과 기량을 잔뜩 끌어올린 상태다. 홈구장에서 트루아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라 많은 도박사들이 예측하고 있다.

트루아는 올시즌 개막전과 2차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리그 19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두 팀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리옹이 크게 앞선다. 리옹은 역사적으로 트루아와 32차례 맞붙었는데, 이중 24경기에서 승리했다. 트루아가 이긴 건 3번 뿐이다. 나머지 5경기는 무승부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15년 만에 리옹으로 돌아온 노장 골키퍼 레미 리우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리옹 유스 출신으로 리옹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지난 2007년 오세르로 이적했던 리우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옹으로 복귀했다. 현지시간 지난 5일 AJ 아작시오와의 개막전에선 교체 출전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AS 모나코 VS RC 랑스 - 홈 승리

이들의 경기에서도 홈팀의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가 더 높다.

AS 모나코 선수단VALERY HACHE

모나코는 현지시간 지난 6일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와의 개막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스타드 렌과의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다만 렌전에서는 유수프 포파나의 퇴장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인 바 있다.

모나코는 랑스를 상대로 대개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 여지껏 랑스와는 83차례 경기를 치렀는데, 37번 이기고 18번 졌다.

그러나 마냥 쉬운 승부가 되진 않을 전망이다. 당장 포파나가 1경기 출전 징계를 받은 상황이고, 루벤 아길라와 일란 오쿠, 윌럼 제벨스, 마이론 보아두,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부상으로 기용이 어려운 상태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VS FC 낭트 - 홈 승리

스타드 드 랭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마르세유는 지난주 스타드 브레스투아29와의 2차전에선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에서는 다시 시원한 승리를 꿈꾼다. 상대 낭트는 시즌 초반부터 연일 무승부만 기록하고 있다. 

맞대결 전적도 마르세유가 전반적으로 우세하다. 특히 마르세유의 리그앙 홈경기 전적을 들여다보면 더더욱 마르세유의 승리에 마음이 기운다. 

마르세유는 여지껏 홈구장에서 39차례 낭트와 맞붙었는데, 이증 22경기에서 이겼다.

다만 주전 수문장의 결장이 약간의 우려를 자아낸다. 로페즈는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레알 베티스와의 친선전 도중 후반 20여 분을 남기고 통증을 호소하다 교체됐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LOSC 릴 VS 파리 생제르맹 - 원정 승리

많은 도박사들은 이번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와 함께 ‘골잔치’를 예상하고 있다.

PSG는 올시즌 들어 연일 대승 행진 중이다. 현지시간 지난 6일 클레르몽 풋63과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5-0, 이어진 몽펠리에 HSC와의 2차전에서는 5-2로 시원하게 이겼다.

PSG 공격수 네이마르Anadolu Agency

릴도 만만찮은 상대다. 릴은 현지시간 지난 7일 개막전에서 AJ 오세르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낭트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90분 내내 사정없이 골망을 흔들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번 주말엔 아래 경기들도 예정되어 있다. 승부 예측도 덧붙였다.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VS 스타드 드 랭스 - 홈 승리

앙제 SCO VS 스타드 브레스투아29 - 홈 승리

클레르몽 풋63 VS OGC 니스 - 원정 승리

몽펠리에 HSC VS AJ 오세르 - 홈 승리

툴루즈 FC VS FC 로리앙 - 원정 승리

스타드 렌 FC VS AJ 아작시오 - 홈 승리